2024-03-26 15:26 (화)
남태평양 파라다이스, 괌
남태평양 파라다이스, 괌
  • 리치
  • 승인 2018.04.0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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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섬 힐링 낙원

 


연 중 따뜻한 날씨 속에 다채로운 해양 스포츠와 쉼을 만끽할 수 있는 남태평양 휴양 명소 괌. 원주민 풍속과 열강 지배 영향이 배인 문화유산을 완상하는 사이 사이 독특한 별미로 발달한 음식문화를 음미하는 것도 묘미인 곳이다. 게다가 환상적인 뷰 포인트도 많아서 에너지 재충전에 딱 알맞은 여행지다. 리치와 함께 떠나 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괌은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관광명소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면 도착하는 괌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이며 평균 수온 또한 섭씨 29도이기 때문에 괌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해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괌은 온화한 기후와 깨끗한 바다, 조용한 원주민 마을, 풍부한 문화유산까지 관광지와 휴양지가 갖춰야 할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탐험가의 방문으로 시작된 파란의 세월을 거쳤던 괌의 문화는 한마디로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의 주인인 원주민 문화와 열강의 침략시기에 겪은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일본의 점령, 다시 미국으로 이어지는 다양하고 바쁜 역사가 생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또한 괌은 “피에스타의 섬” 이라고 할 만큼 많은 축제가 개최되므로, 퍼레이드에 참여해 행진을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다양한 민족이 이곳에서 거주하면서 가장 특색있게 나타난 문화가 바로 음식문화라서, 붉은색의 밥인 레드라이스나 새우파이, 판싯이라고 불리는 필리핀식의 국수, 닭 요리, 코코넛 우유로 만든 타로 잎 등 고유의 음식을 축제나 파티 때 만들어 대접한다.


아가나 전망대

괌 아가나 전망대는 괌 전체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필수 코스다. 실제 전쟁에 사용되었던 포와 성벽이 있으며 군사 요충지였던 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더불어 1930년대에는 미국의 통신기지로도 활용되었고 일본군도 포대를 배치하는 등 역사적으로도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아푸간 요새로 불리기도 한다.
사랑의 절벽

사랑의 절벽은 투몬의 북쪽, 건 비치의 위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오르면 괌 중부의 해변과 숲으로 이루어진 언덕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에는 두 연인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름다운 한 차모로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에게는 사랑하는 차모로 청년이 있었으나 부모에 의해 권력을 가진 스페인 장교와 강제 결혼을 하게 된다. 부모의 완강한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연인은 몰래 섬을 빠져나가다가 쫓기게 되자 이 절벽에 이르러 함께 머리를 한 데 묶고 바다로 몸을 던졌다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슬픈 운명을 마감한 연인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전망대 옆에는 사랑의 종이 설치됐다.
사랑의 절벽은 현재 전면 개보수 되어 주변의 숲을 거닐 수 있는 자연보도와 라테스톤 공원, 야외 결혼식 정원, 전망대, 기념품점, 휴게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여행객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스페인광장

아가나의 중심에 있는 이곳은 스페인의 탐험가였던 레가스피가 괌을 스페인의 통치하에 둔다고 선언한 이후 1565년부터 1898년까지 약 333년간의 흔적이 원래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천주교회의 총 본산이었던 아가나 대성당과 스페인 총독의 부인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하는데 주로 이용했다는 초콜렛 하우스가 볼만하다.
초콜렛 하우스는 흰색의 벽과 붉은 색의 기와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건물로 지어져 있다. 스페인 광장은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스페인 총독이 거주했던 궁전이었다. 태평양 전쟁으로 건물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현재는 산호로 만들어진 아치형의 문만이 남아있다.


파세오 공원

차모로 빌리지 뒤편에 위치한 파세오 공원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전쟁의 잔해를 모아 매립한 뒤 세운 공원이다. 드넓은 잔디밭과 저 멀리 펼쳐진 푸른 파도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인다. 푸르름을 만끽하며, 하늘 위로 시원하게 뻗은 야자수 길을 따라 해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곧 파세오 공원의 명물인 ‘자유의 여신상’을 만날 수 있다. 뉴욕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의 1/10 크기밖에 되지 않아 ‘리틀 자유의 여신상’으로도 부른다.
공원 한 켠에는 수산나의 산책로라는 시원한 오솔길도 자리 잡고 있어 주말에는 현지인들도 휴식이나 조깅을 즐기며, 바로 옆 비치에서 서핑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언더워터월드

괌에서 인기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아쿠아리움 언더워터월드는 괌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해저 터널을 연상시키는 약 100M 길이의 수중 터널에서 1천여 종의 다양한 어종들을 만날 수 있다.


라테스톤 공원

괌 원주민의 가옥의 기초를 볼 수 있다. 기원전 약 500년경 고대 차모로족들이 라테석으로 알려져 있는 돌 기둥에 그들이 거주할 집을 짓고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돌은 기둥 모양으로 지주 역할을 하는 ‘할라기’와 그위에 받쳐져 있는 ‘타사’로 이루어져 있다. ‘할라기’는 석회암으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남부의 페나강 근처의 유적지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이 공원에는 총 8개의 라테스톤이 전시되어 있는데, 높이는 약 2.5m이며 괌 원주민의 생활 양식을 전해주는 중요한 증거가 되고 있다.
라테란 유사 이전의 석조유물로 8개의 돌기둥이 두줄로 서있는 것을 말한다. 이 돌기둥은 남부의 페나 강 근처의 유적에서 발견된 것으로 높이는 2.5m에 달한다.


차모로 빌리지

차모로빌리지는 차모로족의 문화와 음식, 멕시칸 음식, 자메이카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차모로족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열리는 야간 벼룩시장이 유명한데 주로 현지 원주민들과 일본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야시장 중앙에 음악을 틀어 놓고 민속공연이나 가끔 불놀이 춤 공연을 벌이기도 한다. 또한 다른 한곳의 큰 정자안에선 원주민들이 차차댄스를 추며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여기에 관광객들까지 합류하여 흥겨운 여흥을 만들기도 한다. 1인당 3달러 내고 하는 물소 타기 체험, 괌에서만 생산되는 특유의 매운고추로 만든 양념으로 구운 닭, 돼지, 소 갈비와 꼬치를 빨간 쌀밥과 함께 먹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자메이카식의 닭, 돼지, 소 갈비 바베큐와 중국, 필리핀, 한국 음식도 맛 볼 수 있으며 괌 토산품과 공예품 등의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다.


샌드캐슬 쇼

1999년에 시작 된 샌드캐슬 쇼는 괌에서 가장 큰 쇼이며 하루 2차례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 안토니 리드의 마술과 중국인이 펼치는 다양한 기예를 볼 수 있다. 5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하며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을 경우 쇼를 못 볼 수도 있다. 중국의 서커스나 라스베가스 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무대를 최대한 활용하여 손님들 머리 위로 기예단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일품 요리를 제공하는 저녁식사, 칵테일, 그리고 샌드캐슬의 바로 옆에 위치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규모 나이트 클럽인 글로브에서의 댄스까지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 하나투어(www.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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