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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거침 없이 주택시장 반등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거침 없이 주택시장 반등
  • 리치
  • 승인 2018.09.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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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가량 이어지던 조정장세가 끝나고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값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이제는 기본 기조가 바뀌는 신호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강남3구는 물론 강북을 비롯해 과천 안양 의왕 광명 성남 고양 등 정비사업이 활발한 수도권 핵심지역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리치에서 특징과 동향 전망을 살펴본다.

 

8.2대책 1년 강남 10%대 상승

8월16일 닥터아파트 분석에 따르면 8.2대책 이후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7% 올랐고 강남4구가 10%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3구에서 가장 비싼 상위 20% 아파트 기준으로 8.2대책 이후 7월말 현재 3억~5억원이 오른 셈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 초반에는 거래량이 줄며 가격 조정이 일어나지만 일정 시기가 지나면 거래량이 다시 늘고 값도 오르는 상황이 반복됐다. 올 1월 신DTI 적용, 4월1일 다주택자 조정대상지역 양도세 중과 등의 조치가 나왔을 땐 손바뀜이 활발해지면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는 점도 언급됐다.
지난 7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서울 중심 수도권 반등 장세는 무주택자, 1주택자 또는 일시적 2주택자가 팔고 사는 교체수요가 주도한 것으로 풀이했다.
그리고 이번 오름세는 단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공급부족이 반등세 불러” 지적 

오윤섭 닥처아파트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현 정부 모두 주택공급을 늘리지 않았고 입주물량과 재고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격 오름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 실적을 보면 2017년 7만5000가구로 2013년 이후 최고점을 찍었지만 올해 상반기 1만가구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재고물량 또한 멸실주택이 늘면서 좀체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2018년과 2019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각각 약 3만8000가구와 약 4만 가구로 늘어나더라도 2020년 다시 3만3000가구로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다 오 대표는 신축 아파트 수요가 높은 상태에서 서울을 대체하던 위례, 판교,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입주 물량도 2019년 상반기가 끝물이라고 지적한다.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약 17만가구로 정점을 찍고 내년 12만 가구, 2010년 10만 가구로 줄어들면 아파트 값 오름세는 대세를 점할 것이 확실시 될 것임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9월 분양 1만3806가구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9월 분양시장에서 수도권이 1만3806가구로 많아 보이지만 서울이 3196가구로 중기적으로 서울지역 새 아파트 품귀 국면을 예상케 한다. 경기도가 8033가구여서 대체지역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삼성물산이 올해 처음 강남권에 공급하는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이하 일반분양 232가구)과 동작구 ‘사당3구역푸르지오’(159가구)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에선 광주 경안동 ‘광주금호리첸시아’를 비롯해 부천시 송내 제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어반비스타’(497가구), 안산시 원곡동 원곡연립2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원곡e편한세상’(328가구) 등이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9월 전국 주택 입주물량은 3만394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부동산114는 이 가운데 91%인 2만7651가구가 전용 84㎡ 이후 중소형 면적이라고 전했다. 아파트를 제외한 신축빌라, 도시형생활주택도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면서 중소형 편중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는 시흥시 2483가구, 평택시 2436가구, 화성시 1617가구 등 경기남부 입주가 대종을 이룬다. 서울은 마포구 염리2구역을 재개발한 마포자이3차 927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프루지오써밋 751가구 등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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