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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 신호탄 쏘다 새 공인인증 서비스
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 신호탄 쏘다 새 공인인증 서비스
  • 리치
  • 승인 2018.09.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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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사인’ 출시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공동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첫 신호탄으로 블록체인 기반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 8월27일 선보였다. 금융거래의 기초에 해당하는 인증분야에서 플랫폼이 결실을 맺음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 진화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리치에서 무엇이 이로운지 살펴봤다.

은행연합회가 8월27일 정부의 4차 산업혁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금융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은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선포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태영 연합회장을 비롯한 주요 은행장 등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은행권 새 공인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 시연회를 열었다. 
은행연합회와 18개 사원은행들이 지난 2016년 11월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처음 구성한 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한 나라 모든 은행 공동작업 성과

김태영 회장은 이날 “이번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사업은, 무엇보다 국내 은행권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사인은 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금융거래의 기초가 되는 인증업무에 블록체인을 적용함으로써, 향후 더 다양한 블록체인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은행권이 이같은 성과는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사례라고 연합회는 주장했다.
이번처럼 많은 은행들이 참가한 것은 물론, 실제로 금융거래에 쓰이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 모두가 매우 드문 사례라는 것이다.


15개 은행 바로 업무에 적용

그 결과 18개 컨소시엄 참여은행 중 산업, 씨티, 카카오 등 3개 은행을 제외한 15개 은행이 곧바로 뱅크사인 이용이 가능한 획기적인 변화가 왔다.
15개 은행은 우선 전산개발을 마무리 하는대로 모바일뱅킹에서 우선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PC 인터넷뱅킹은 안전성 점검 등 테스트 기간을 거쳐 9월말부터 오픈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거쳐 내년 5월에 시행할 예정이고 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시행시기를 조만간 확정 할 예정이다.
새로 선보인 뱅크사인은 스마트폰 앱 인증으로 모바일뱅킹과 PC 인터넷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은, 뱅크사인 이용 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이용기관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이용방법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 할 방침이다.
뱅크사인 도입 후에도 공인인증서는 계속 이용이 가능하며, 고객은 뱅크사인과 공인인증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 금융거래 이중삼중 안전장치

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은 블록체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블록체인 노드를 각 은행에 직접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설사 천재지변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을 이중화해 놓았고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통신 구간 암호화 및 데이터 이중 암호화 등 검증된 보안기술을 중첩 적용하여 보안성도 확충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내 공유정보는 해시값으로 변환되어 그 자체만으로도 원본 데이터를 추정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검증된 보안기술을 추가로 적용하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공동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이 끝나면서 처음 선보인 은행 공동 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은 기존의 인증기술과 스마트폰의 첨단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인증서비스라고 은행연합회는 소개했다.
한편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중 하나로, 중앙 집중기관 없이 시스템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기록, 검증, 보관함으로써 거래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분산장부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사진설명>
은행연합회는 27일(월) 블록체인기반의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하고 있다.
사진은 아랫줄 왼쪽부터 이동빈 수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홍원표 삼성SDS대표이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
윗줄 왼쪽부터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심성훈 케이뱅크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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