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
  • 김은정기자
  • 승인 2018.10.0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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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삶이 융합하는
새 시대 개척 힘쓸 터”

 

목회자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젊은 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며, 사회전반적인 문제에 탁월한 혜안을 갖고 소망을 전하고 있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4차 산업혁명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몰고 오더라도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베풀고 나누면서 사는 삶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대표적 지도자다. 누구에게나 나눔의 축복과 복음의 가치가 삶속에 스며들어 융합하는데서 찾자고 권한다. 리치에서는 목마른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를 직접 만났다.

어려운 이웃에 주님 사랑

“어떻게 하면 섬김과 나눔 사역을 더 활발히 전개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고 계신 성도님들 중에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청년들을 위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부부들을 위해 출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 가운데 특별히 젊은층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 
“청년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은 만 18세가 넘어 보육원에서 떠나는 청년들에게 직업훈련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교육과정을 마치고 취업할 때까지 주거 공간을 제공해 주는 복지사업입니다.”
아울러 이 목사는 미혼모를 돌보는 시설도 마련하기 위해 채비에 나섰다고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이 목사가 심취하게 된 까닭은 알고 보면 평범해 보이기까지 하다. 한없이 특별한 주님 사랑을 전하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심취해도 좋다고 보기 때문이다.


항시 회개하고 변화를 추구

“많은 종교 중에서도 교회를 향한 지탄의 소리가 유달리 큰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교회가 회개하고 정결을 회복한다면 교회를 향한 불신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는 성경 구절(여호수아1:9)을 떠올리게 하는 안온한 미소가 감돌았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는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회복에 힘쓰는 목회자다.
이 목사는 지금의 종교가 과거에 비해서 더 심각하게 타락한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과거에는 그늘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았던 잘못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처럼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인해 드러나게 된 경우가 많고 게다가 시민들의 의식이 성장하면서 적극적으로 알리는 상황에 기인한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이 목사는 “사람들이 종교를 불신하는 것은 종교 그 자체가 아니라 종교 단체에 속한 일부 사람들의 잘못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그래도 이 목사는 하나님 말씀대로 회개하고 말씀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비록 한국 교회가 불신 받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죄를 회개하고 변화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지향합니다. 지금도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 교회의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기 위해 회개하고 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건 작건 교회 역할은 “복음”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대형교회 목사로서 이영훈 목사는 교회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복음을 전하는 데 충실히 하는 것을 최우선적인 역할이라고 믿는다.
한국은 세계적인 규모를 갖춘 교회가 많다는 사실 때문에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도 그는 신앙의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설파하는 목회자다.
세계 10대 교회 중 5개, 20대 교회 중 10개가 한국에 존재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풀이한다.
“한국에 대형교회가 많은 것은 1970~90년대 한국 경제가 급성장할 때 시대변화에 따라 도시로 몰려든 시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복음 전파에 힘쓴 결과입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유능한 지도자들을 많이 세워주셔서 그분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성장한 것도 큰 원동력”이라고 풀이했다.
대형교회를 지탄하는 여론에 대해 이영훈 목사는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주어진 역할이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교회들이) 각자 역할에 충실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교회를 통해 영광 받게 되실 것을 믿습니다.”


형통하는 삶의 본보기 추구

지면을 통해 믿음을 지닌 신도들이 삶의 지표로 삼으면 좋겠다고 생각나는 말씀 한마디 전해달라는 당부에 이 목사는 기꺼이 화답했다.
“믿음이 있는 성도님들께서는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는 여호수아 1장 8절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시기를 권합니다.”
이 목사는 “신앙의 가장 중요한 기초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 어떠한 환난의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으며,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기 마련”이라고 강조한다.
“성도님들 모두가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달려가서,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며 형통한 복을 누리게 되기 바랍니다.”


산업혁명에도 변치않을 ‘복음주의’

이영훈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더라도 기독교 복음 전파는 끝나지 않을 교회의 책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복음의 핵심은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다만 복음이 전해지는 방식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융합’입니다. 복음이 교회 안에서만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으로 스며들어 교육, 정치, 경제와 함께 활동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복음이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삶의 모든 방면에서 자연스럽게 경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각박한 삶에서 벗어나 윤택한 삶으로 전환하는 일도 결심하기 나름이라고 이 목사는 일깨워 준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나 행복의 정도를 자신이 지닌 소유의 많고 적음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세상의 것을 더 많이 소유할 때 행복하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행복은 많이 가진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그 마음 자세에 달려 있고, 많이 모을 때가 아니라 잘 사용할 때 찾을 수 있습니다.”


나눔의 축복에서 행복 경험

이 목사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 삶의 가치를 높이고 행복을 더하는 길은 나눔의 실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자신이 가진 것을 그것이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해주었을 때 참된 만족,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가장 큰 축복은 나눔의 축복”이라고 강조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복음 전파와 전도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한 기준 또한 같은 맥락에서 충실하고자 힘쓴다.
“기독교복음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주셨다고 믿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면 가장 좋은 것을 나누고 싶어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할 때 그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섬김과 희생적 사랑의 모습으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평화·통일 기독교 역할 중요”

판문점 선언에 이은 미북 정상회담, 그리고 평양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역사적 격동을 일으키는 과정에서도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와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남과 북이 서로 갈라진지 벌써 70년, 그동안 북한은 주체사상이 중심된 공산주의를, 남한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해 왔다”고 진단한 그는 “사상적으로 도저히 조화를 이룰 수 없는 양극화된 상황에 이르렀지만 남과 북이 함께 납득할 수 있는 도덕적, 사상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독교의 복음밖에 없다“고 믿는 목회자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복음 안에서는 서로의 다름과 단점을 이해하고 용인할 수 있습니다. 남과 북의 사상적 간격을 복음만이 연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진정한 통일은 북한이 복음에 대해 완전히 문을 열 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삶의 모든 가치 하나님 말씀에서

세상에 살면서 절망적이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위해 이 목사는 구원의 길이 있음을 제시하는 역할이 소중하다고 여긴다.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알고,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사랑과 나눔의 삶을 살아가신다면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의 삶에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할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금까지 조용기 원로 목사와 대천덕 신부를 본보기 삼아 살아왔노라고 고백한다.
“저는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 절대 긍정의 믿음과 성령의 능력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대천덕 신부님을 통해서는 예수님을 닮은 겸손과 온유의 모습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예수님을 닮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힘쓰며, 늘 절대 긍정의 자세를 가지고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2008년 5월부터 제2대 위임목사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끌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과 한국 교회의 연합과 갱신을 위해 앞장서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섬기는 것을 평생 사명으로 삼아 노력하고 있다.  

프로필
▲ 연세대 신학과, 한세대 신학과
-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신학석사
-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 미국 템플대학교대학원 종교철학 석·박사

▲ 주요 경력
- 한세대 교수 및 기획실장, 국제신학연구소장
- 한세대 교수
- 미국 베대스다 대학교 총장
- 워싱턴순복음 제일교회, 순복음 동경교회,
  LA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현)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현)
- 한국교회희망봉사단 공동단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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