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취임 1년 맞은 송종욱 광주은행장
취임 1년 맞은 송종욱 광주은행장
  • 한계희기자
  • 승인 2018.11.0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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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로 성장할 발판 마련”

 

“디지털화를 통한 차별화된 금융 경쟁력을 확보·강화해 광주은행이 지속해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먼저 움직이는 것보다 더 탁월한 리더십은 없다고 믿고 실천하고 있는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넘겼다. 은행장의 자리에서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현장을 찾아다니며 구슬땀을 흘린 송 행장에 대해 평가는 끊임없는 혁신경영과 현장경영으로 광주은행이 지역민과 고객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것이다. <리치>에선 송 행장의 성적표와 향후 행보를 엿봤다.

사실 송종욱 행장은 자행 출신 최초 은행장이다. 지난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한 후 지금까지 몸을 담고 있다. 행원시절부터 매일 밤낮으로 주요 기업과 기관, 인근 가게를 직접 돌며 수금을 하고 연말에는 망치와 못을 들고 다니며 고객을 찾아가 광주은행 달력을 손수 달아주었던 ‘열정맨’으로 알려져 있다.    


“고객·직원에 한발 더 다가갔다”

그는 은행장에 취임한 후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그리고 현장을 누볐다. 취임 후 현재까지 170여 곳의 업체 및 기관 등을 직접 방문했을 정도다. 발로 뛴 결과는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영업실적은 안정적으로 신장하며 시중은행과 어깨를 견줄 만큼 튼실한 지방은행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게다가 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민과의 상생 행보도 진행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8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선호도와 충성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뿐만 아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주관한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조사에서도 6·7·8월 세 달 연속 1위를 차지해 눈길을 잡았다.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1540만여 개를 토대로 국내 6개 지방은행에 대한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결과에서 광주은행은 사회공헌과 커뮤니티지수에서 다른 은행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면 송 행장의 ‘1년 성적표’는 어떨까.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안정적인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350억원, 올해 1분기는 451억원, 2분기에는 456억원으로 상반기 누적 907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또 다른 성과로는 광주은행만의 방식으로 수도권의 틈새시장에 진입하고 공략해 성공적인 금융 영업 영토를 확장했다는 것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디지털화 전략 가속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광주·전남지역의 향토은행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거래 강화와 고객별 맞춤상품,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 판매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지역밀착 Relationship Banking 강화를 추진하며 지역밀착 경영에도 힘쓴 결과다.  
상생발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송 행장은 지역 경제와 고객이 어려울 때마다 든든한 우산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섰다. 예컨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특별출연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와 보증비율 등에도 특별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집중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도 평가가 좋다. 실제 광주은행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부터 소년소녀·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장학사업,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배식봉사, 다문화가정 문화교실,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렇듯 지난 1년간 좋은 결실을 맺은 송 행장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구상은 광주은행을 기초체력이 가장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영업전략을 전개하는 등 상생과 동행을 강화하려는 그의 행보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초체력 튼튼한 은행 만든다”

우선 광주은행은 비이자수익 확대, 저원가성 예금과 주거래고객 유치, 디지털 금융 강화와 더불어 자산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최고의 지방은행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아울러 앞으로 주영업권인 광주·전남지역에서 3년 내에 40%까지 점유율을 확대해 확고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예컨대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을 통해 지역 내 관수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거래 강화, 고객별 맞춤상품 및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 판매 등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이 100년 은행이 되기 위한 비전을 제기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뿌리 깊은 향토은행, 기초체력이 가장 강한 은행, 고객 로열티가 가장 높은 은행,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하고 지역민과 상생·발전하는 은행, 적재적소의 전략과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은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 등 여섯 가지가 그것이다.
송종욱 행장은 “광주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가 100년 은행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출발점”이라며 “‘고객중심경영’,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라는 경영철학을 필두로 광주은행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광주은행의 100년 은행을 향해 비상하겠다”고 다짐했다.


“100년 은행 도약”

이어 “앞으로도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면서 사회적 약자층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며 각계각층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수도권 영업 내실화를 도모하고 광주·전남에서는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질적 성장을 달성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필
▲ 1962년 생
- 순천고등학교
-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 전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 주요 경력
- 광주은행 입행(1991년 4월)
- 광주은행 공보팀장(2000년 3월)
- 광주은행 금호동지점장(2001년 7월)
- 광주은행 순천지점장(2003년 7월)
- 광주은행 여의도지점장(2004년 12월)
- 광주은행 서울지점장(2006년 3월)
- 광주은행 이사대우, 서울지점장(2007년 4월)
- 광주은행 부행장보, 서울영업본부 겸 자본시장본부
  (2007년 12월)
- 광주은행 부행장, 서울지역총괄임원, 자본시장본부
  (2012년 4월)
- 광주은행 부행장, 리스크관리본부(2013년 9월)
- KBC플러스 대표이사(2013년 12월)
- 광주은행 부행장, 영업전략본부(2014년 12월)
-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2015년 3월~현재)
- 광주은행 부행장, 영업전략본부 겸 미래금융본부
  (2016년 12월)
- 제13대 광주은행 은행장(2017년 9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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