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의 문화유산국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의 문화유산국 ‘크로아티아’
  • 김은희기자
  • 승인 2018.11.06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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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광에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여행지 중 하나인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적 의미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나라다. 아드리안해안을 끼고 있는 따뜻하고 오밀조밀한 크로아티아의 도시들은 북적거리는 유럽의 어느 도시 못지않게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크로아티아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의 6개의 공화국 중 하나였으며 1991년 6월 독립했다.
독립과 내전 등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변국들의 난민들의 유입으로 인하여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고대그리스와 로마시대의 궁전과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는 이집트와 수메르 문화의 흔적들로 보여 지는 유적들도 남아있어 그 고고학적 의미가 크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프로그램으로 인해 우리나라에게 알려지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사실 유럽사람들에게는 휴양지와 관광지로써 각광을 받아 왔다.
유럽의 유명도시보다는 한산한 휴양과 오래된 도시들이 여행을 한층 더 여유롭게 해준다. 두브로브닉, 자그레브, 스플리트에 이어지는 주요도시들을 페리나 버스를 통해서 이동할 수 있다. 아드리안해안을 끼고 있는 따뜻하고 오밀조밀한 크로아티아의 도시들은 북적거리는 유럽의 어느 도시 못지않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구 시가와 신 시가의 조화 ‘자그레브’

유구한 역사의 중유럽 도시이자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수도인 자그레브는 1094년에 주교구로서 유럽 지도상에 출현했다. 역사 깊은 두 개의 언덕인 그라덱과 캅톨 부근에 세워져서 메드베드니차 산 등성에 위치해 있는 자그레브는 메드베드니차와 사바 강 사이의 평원에 자리를 잡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이 도시는 강 건너편까지 확대됐고 대도시로 성장했다. 오늘날 자그레브는 마치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진 세 개의 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듯하다.
상부 도시(Upper town)는 지난 시절의 평화와 고요가 매혹적인 곳이고 하부 도시(Lower town)는 유럽의 거대 상업도시에 비길 만큼 활기찬 지역이다. 그리고 신 자그레브(New Zagreb)라고 불리는 지역은 현대 건축과 도시화의 전시장을 연상케 하는 모던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종교적·비종교적 기념물과 거리, 광장, 공원들의 디자인에서 역사의 매 시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정신문화와 예술의 도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 문화와 과학, 경제, 정치에 걸쳐 크로아티아의 중심을 차지하는 자그레브가 이제 세계의 방문객과 여행자들에게 그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아름다운 세계자연유산 도시 ‘플리트비체 호수’

자그레브 남쪽 자다르로 가는 길에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플리트비체 호수(Plitvice Lake)가 있다. 이 호수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불가사의의 하나로 지정된 곳이다.
이 호수를 둘러싼 지역을 자전거로 하루에 구경할 수 있고 당일여행도 가능하다. 이곳을 가는 버스는 쟈그멜브와 쟈다르에서 자주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관광 안내소에서 민박을 알아볼 수도 있고 편리하게 플리트비츠카 호텔에서 편안한 잠자리와 아침식사로 숙박할 수도 있다. 이 호텔에서 약 8km 떨어진 Korana캠핑장과 자그레브-쟈다르간 도로 위쪽 언덕에서는 캠핑도 즐길 수 있다.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돌출된 바위 지형에 두브로브니크 시가 생겨난 것은 7세기의 일이었다. 전쟁 등의 역사적 격정을 거치고 때론 여러 나라들과 타협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19세기에 이르기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유일하게 내내 값진 독립을 유지했던 지역이다.
일찍이 바다를 이용한 해양산업에 진출해 시의 문명화가 이루어졌다. 초기 단계부터 두브로브니크의 붉은 깃발은 모든 해양을 누비는 출항선박의 돛대 위에서 휘날렸고 이 배들은 풍성한 포획물을 싣고 귀항했다.
대내외적인 도시의 특성은 이 시기의 번영 속에서 형성됐다고 할 수 있다. 시는 강한 방위벽으로 둘러 쌓여있고 관공서와 광장, 좁은 중세거리의 주택들은 로마와 고딕시대 스타일을 띄고 있다. 많은 법률들이 시민들의 고매한 인간성을 대변해주는데 유럽에서 처음 제정된 노예 매매 금지법(1416년)이 그 실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과학을 비롯하여 모든 분야의 학문과 예술이 이 작은 도시에서 번영해 아드리아해상에 빛났다.
이곳의 학자들은 세계 여러 나라로 가서 이 지역의 높은 학문수준과 유럽 문화를 전파했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시의 출중한 문화수준은 현대에도 이어져 매년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리는 여름 축제는 각종 쇼와 이벤트로 삶의 풍요를 더해주고 있다.


아름다운 지중해 도시 ‘스플리트’

20만 여의 인구가 거주하는 스플리트는 중앙 달마티아(Central Dalmatia: 크로아티아 남서부, 아드리아해 가장자리를 끼고 있는 해안지방)의 중요한 항구 도시로 카스텔라 만(Kastela Gulf)의 동부와 스플릿 해협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어서 유럽에서 가장 태양이 강한 도시 중 하나여서 다양한 식물이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아열대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항구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은 철도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졌고 산업화와 함께 인구가 증가하면서 급속도로 도시개방이 이루어져 현재는 달마티아의 경제, 산업,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많은 도시들이 그러하듯이 스플리트 또한 매우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그 역사는 BC295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이곳 스플리트에 자신이 거주할 궁전을 건설하고 명령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가 세상을 떠난 BC313년까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에서 살았고 그 이후 계속해서 러시아 황제들이 사용했다. 7세기 그리스와 로마의 몰락으로 고향을 이른 이들을 받아들이면서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1420년부터 1797년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사람들의 정복을 받았고 1918년 유고슬라비아에 합병되기 전까지 오스트리아, 잠깐 동안은 프랑스 사람들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도시 곳곳의 유적들이 유네스코 지정의 인류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아름답고 뛰어난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자다르’

노스 달마티아에 위치하고 있는 자다르(Zadar)는 과거에 달마티안의 수도였다. 동쪽에는 알프스가 서쪽에는 푸른 아드라아해가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항구도시로 약 7만7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자다르 주변에는 크고 작은 수백 개의 섬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일부는 사람이 살지 않은 무인도도 있고 몇몇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들이다. 여름에는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배를 타거나 개인적으로 조금만 요트를 대여해 주변의 섬들을 둘러보며 항해를 즐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삼천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자다르에서는 멋진 자연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유적들을 만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 특히 자다르에는 로마시대에 지어진 고대 건축물이 유명하다.
그리고 자다르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섬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고대 마을, 닌(Nin)을 방문해보자. 이곳에는 로마시대 극장과 세계에서 가장 교회로 알려져 있는 Church of the Holy Cross 등의 교대 유적 그리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구성성분이 들어있는 진흙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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