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공과금할인카드’를 아시나요?
‘공과금할인카드’를 아시나요?
  • 최상훈기자
  • 승인 2018.11.08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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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에 혜택을 더 얹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강성연(38·주부·가명)씨는 장을 볼 때마다 고민이 많다. 요즈음 물가에 오른 탓에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하기 일쑤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하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신용카드 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게 그것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공과금할인카드’가 대표적이다.

<리치>에선 공과금할인카드를 해부해 봤다.

‘공과금할인카드’는 한 마디로 공과금 납부에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다. 예컨대 전기료부터 상하수도요금, 가스요금, 아파트관리비 등을 해당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 카드의 인기가 오르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종이고지서를 이용해 은행창구나 공과금 수납기를 찾아 직접 납부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이다.


눈길 잡는 ‘플러스 혜택’

공과금 할인카드의 특징으로는 월납 공과금 혜택을 기본으로 마트, 학원,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기존 통신비, 주유 등 한 두 가지 특정 분야에 한정된 할인을 제공하던 특화 상품과 차별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과금할인카드의 경우 생활비 지출에서 여러 장의 특화카드로 분산 결제를 하며 혜택을 챙기는 것보다 다방면으로 할인되는 한 장의 카드로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싶어 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현재 카드사들은 생활비 영역과 관련해 통신비 할인 카드를 앞세웠던 예전과 달리 공과금 할인 카드를 대세로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각종 카드들의 숨은 혜택들을 잘 찾아보면 가계경제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서 “공과금할인카드는 생활영역 전반에 할인혜택을 주고 있어 플러스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과금할인카드 중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는 KB국민카드의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와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Mr.Life) 카드’, 롯데카드의 ‘올마이리빙(ALL MY LIVING)’ 등이 있다.


생활영역 전반 할인혜택

KB국민카드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의 경우 돋보이는 것은 생활밀착형 할인 혜택이다. 전월 실적이 150만원 이상이면 통신요금과 함께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아파트관리비, 전기요금, 도시가스비는 전월 실적에 따라 40만원 이상 월 최대 7000원, 80만원 이상 1만원, 150만원 이상 2만원 등이 할인된다. 그런가 하면 통신요금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40만원 이상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 2만원, 150만원 이상 3만원 등이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카드’는 ‘싱글족’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다른 카드사의 공과금 할인 카드보다 낮은 전월실적을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어서다. 이 카드는 최소 전월실적 기준은 30만원이며 월 5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기본적으로 통신비 전기요금, 도시가스, 편의점, 의료비, 세탁비에 10%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온라인쇼핑, 택시, 식음료 부분에서 10% 할인을, 주말에는 3대마트 10% 할인, 4대 정유사 리터당 60원 할인이 주어진다.
롯데카드 ‘올마이리빙’의 경우 월 15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최대 4만5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통신비, 아파트관리비, 전기요금, 도시가스비, 교육비 등에서 월 1회 5% 할인이 적용되며 주말에는 9개 마트에서도 5% 할인이 제공된다. 또 병원, 약국 등 의료비와 교통비, 편의점에서 상시 5% 할인이 주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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