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금리상승기에 신용카드 잘 사용하는 법
금리상승기에 신용카드 잘 사용하는 법
  • 리치
  • 승인 2018.12.0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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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만 챙겨도 ‘득’ 된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내년 하반기까지 두 번 이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시장금리가 이를 사전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내년 하반기쯤이면
이후 예상되는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때 신용카드는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남용했다가는 불이익을 볼 수 있다. <리치>에서는 금리상승기에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신용카드의 유혹이 참으로 달콤하다. 사용이 편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현금이 아니다 보니까 좀 쉽게 죽죽 긁는 경향이 강하다. 멋모르고 긁다보면 현금이 바로 없어지지 않아 달콤한 혜택에 빠져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는 위험이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결제대금이다. 결제일을 넘기면 연체가 되면서 불이익이 따라 붙는다. 일단 카드이용대금을 연체하면 결제금액 이외에 고율의 19.5~27.9% 연체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잘 사용하면 ‘득’

여기에 신용도 하락으로 인한 한도감액, 금리인상 및 카드사용정지 등의 불이익까지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신용평가 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다른 카드사에서 발행한 카드라도 연체가 되면 카드사간 연체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카드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도 관리’다. 신용을 잃으면 그만큼 불이익도 많다. 연체이자를 부담하는 것은 물론 마일리지나 포인트 등 달콤한 혜택도 받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연체 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연체이력은 신용을 더디게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정 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 총 한도 대비 사용금액이 안정적인 것은 신용평가에 반영한다는 이유에서다. 만일 총 한도 대비 사용금액이 너무 많은 경우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
단기카드 대출(현금서비스)나 장기카드 대출(카드론)은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전에 한도와 금리가 부여되어 있고 대출 절차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컨대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현금서비스는 단기적으로는 신용 리스크를 크게 반영하나 상환 후 추가 미사용 시 그 회복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다. 일반적으로 한번 사용하고 상환하면 3~12개월 동안 신용등급에 영향을 받는다.
카드론도 신용등급에 리스크로 반영된다. 대출로 평가된다는 게 그 이유다. 다만 장점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현금서비스보다 이율이 낮다는 점이다. 개인의 가계경제 측면에서 이자부담 완화에는 유리한 셈이다.


특화카드로 혜택 누리기

특화카드를 통해 혜택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테마별로 특화된 신용카드를 쓰면 그만큼 만족스러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속형 할인카드를 사용하면 그만큼 비용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일례로 KB국민카드의 ‘올라운드(All Round)카드’의 경우 국내외 전 가맹점 포인트 적립과 선택형 할인 서비스를 담고 있다. 이 카드는 ▲모집인 ▲텔레마케팅(TM) ▲오토플래너(AP) 채널에 이어 선보인 가입 채널 특화 ‘에이(A)’시리즈 상품으로 전월 실적 조건이나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8%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삼성카드의 ‘카라이프 삼성카드’는 자동차와 주유 관련 먼저 특화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90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준다. 일 1회, 1회당 주유금액 1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월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경유와 등유는 휘발유가 기준으로 환산해 할인된다.
뿐만 아니다. 이 카드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실용적인 혜택도 풍부한데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할인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5%, 할인점·소셜커머스 업종에서 1%, 커피전문점·편의점 업종에서 2%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더 그린(the Green)’은 여행과 미식, 해외 쇼핑에 특화되어 있다. 이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전 세계 800여 곳의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국내 주요 호텔의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가 M포인트로 적립되고 월 카드 이용금액이 100만 원을 넘을 경우 기존 적립포인트의 1.5배, 200만 원 이상이면 2배가 적립된다. 여행과 미식, 해외 쇼핑 관련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5%까지 M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롯데카드의 ‘엘클래스 L20’은 면세점 쇼핑에 유리하다. 이 카드는 롯데면세점에서 사용 시 5~15% 할인해주며 전 가맹점 대상으로 최대 3%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선의 경우 동반자 1인에 대해 무료 항공권을 제공해 준다.
한편 하나카드는 홀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Ha나 혼자 산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하나카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하나컬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1장을 사면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주는데 하루 한 번, 한 달에 네 번까지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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