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우리은행’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우리은행’
  • 이성범기자
  • 승인 2018.12.07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회공헌 활동 ‘활발’

 


우리은행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이 눈에 띈다. 게다가 이 같은 활동무대를 세계로 넓히면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에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리치>에서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살펴봤다.


우리은행은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적 금융’ 실현에 나섰다. 지난 10월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SK그룹과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이인찬 SK플래닛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피후견인 안정적 생활 지원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SK그룹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대안신용평가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Thin Filer)를 대상으로 평가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델이다.
비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기존 금융정보로는 리스크를 정확히 평가받지 못해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났던 개인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각 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포용적 금융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SK그룹의 협력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으로 금융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과 SK그룹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후견심판을 받은 피후견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법무법인 광장과 ‘우리후견지원신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은행과 법무법인 광장은 신탁 상품과 법률 서비스를 통해 후견제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사는 후견제도에 대한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우리은행 고객들에게 후견제도 관련 신탁수수료를 할인하고 신탁상품에 가입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후견제도란 질병, 장애, 노령 등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년과 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가 가정법원의 후견심판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외국인 위한 일요송금센터 열어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부 금융소외계층, 후견심판을 받은 피후견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한 맞춤형 신탁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일에 은행방문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역 인근에 외국인 고객의 일요일 은행 업무를 전담하는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를 개점했다.
매주 일요일에만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는 평일 은행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에게 해외송금, 계좌/카드개설, 입출금 등의 업무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외국인 고객의 업무를 돕기 위해 중국인 직원과 베트남, 러시아 통역도우미가 근무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하는 영업모델로 임대료가 낮은 지역에서 외국인 수요가 집중되는 일요일만 운영함으로써 영업점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 같은 형태의 외국인 영업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안산·김해·의정부 외국인금융센터 및 일요영업점 ▲국가별데스크 ▲외국인 대상 출국만기보험금 및 국민연금 지급 서비스 등 영업채널확대와 서비스로 외국인고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문화가정의 금융교육, 경제교육 등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돕고 있기도 하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한 활동이 대표적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과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2년부터 3340명의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해 총 2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다문화 학생의 꿈을 응원해왔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 및 복지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6월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2018년 다문화 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열어 다문화 장학생들에게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업 장학분야 410명과 특기 장학분야 20명 등 총 430명이다. 부모 또는 본인의 출생국은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총 30개국에 달한다.


다문화 학생에 장학금 전달

장학금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년과 장학분야에 따라 각각 6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지급되며 학비는 물론 교재구입 및 자기개발비 등 학업증진 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특기장학생 20명은 육상·농구·사격·미술·음악·어학 분야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이다. 이들에게는 재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훈련과 자격증 취득, 대회 출전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뚜렷한 목표를 가진 우수 학생들로서 장차 우리나라를 빛낼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9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2018년 다문화가족을 위한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초급 과정과 고급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어가 서툰 수강생들은 중국어 등 5개 국어로 번역된 교재를 활용해 조금 더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재단은 우리은행과 함께 다문화가족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우리은행의 금융상품과 금융혜택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추가적인 금융상담까지 실시해 결혼이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재단은 2012년부터 총 1700여명의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해 왔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함께 경제·금융교육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1만원의 금융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