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될 것으로 예상”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될 것으로 예상”
  • 김은희기자
  • 승인 2018.12.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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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주최 ‘금융협의회’ 개최…주요 논의 내용 들어보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월 2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국민, KEB하나, 우리, 신한, 농협, 기업, 수출입, SC제일, 한국씨티 등 9개 은행 행장들이 참석했다.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 면밀히 점검

이 총재는 모두 말씀을 통해 “금주 들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10월중 주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과거 불안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라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 환율 및 시장금리도 동반해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주가 하락에도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환율의 변동성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이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데다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은 보다 경계감을 갖고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그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장안정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예상

참석자들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노력에 더해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진정됨에 따라 향후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간 부동산시장 상황에 차이가 있음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최근 국내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됐으나 은행의 외화유동성 사정과 대외차입 여건은 양호한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일시적 자금난에 봉착하지 않도록 만기연장 등 자금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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