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런던으로’ 떠나볼까
12월에는 ‘런던으로’ 떠나볼까
  • 리치
  • 승인 2018.1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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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러진 왕조시대 ‘전통’과 현대적 ‘낭만’에 흠뻑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수도 런던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영국의 무역, 경제, 정부의 중심인 동시에 유럽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 관광지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유럽 여행 시작의 관문 도시로 이곳 런던을 선택한다. 소호(SOHO)지구를 중심으로 두 개의 시로 나뉘는데 동쪽은 이스트엔드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또 서쪽은 웨스트엔드로 귀족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대부분의 관광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12월 추천 여행지, 런던 속으로 들어가 보자.


1인당 녹지율이 세계 제일로 꼽힐 만큼 도시 곳곳에서 녹지와 공원을 발견할 수 있다. 런던은 국제적이고 현대적인 특징과 잉글랜드적인 특징이 흥미롭게 복합되어 있어 이색적이다. 특히 왕조시대의 전통적인 의식에서부터 쇼핑, 오락 등 현대적인 낭만을 모두 갖춘 곳이다.


명성 알리는 거대한 시계 ‘빅벤’

런던은 예전의 화려함과 명성이 조금은 쇠퇴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실용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국적인 활기가 넘쳐흐르는 세계적인 도시다. ‘런던에 싫증난 사람은 인생에 싫증난 사람’이라고 존슨 박사가 말했듯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1859년에 완성된 거대한 시계탑 빅벤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다. 언제 봐도 멋지지만 특히 국회의사당의 조명이 빅벤 위로 쏟아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어둠이 내린 밤의 빅벤이 환상적이다. 웨시터 민스터 바깥에 자리 잡고 있는 국회의사당을 구성하는 건물 중의 하나다.
시간마다 울리는 종중에서 가장 큰 것의 무게는 13톤에 달하고 4면의 시계의 지름은 7미터이상이다. 빅벤은 시계탑 자체를 부르는 이름이 아니고 매 시간마다 13개의 종중에서 가장 큰 것을 말하는 것이다.
빅벤의 시계는 정확한 것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어 런던 시민들은 물론 런던을 방문한 이들도 빅벤의 종소리를 듣고 시간을 맞추곤 한다.


대관식 펼쳐지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국회의사당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 건축 사원으로 영국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3세기에 착공에 들어가 약 250여년에 걸쳐 만들어져 16세기(1503년)에 완성된 사원 건물은 건축학적으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고딕 양식의 중세교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저절로 신에 대한 경외심에 고개가 숙여진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066년부터 모두 42명의 영국 왕과 여왕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대관식이 펼쳐지는 장소로 유명하다.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도 이곳에서 펼쳐진다. 역대 영국의 왕과 여왕, 정치가, 작가, 음악가, 기사, 배우, 왕족 등 3000명이 넘는 이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무덤으로는 처칠의 묘, 엘리자베스 1세의 묘, 헨리 7세의 묘,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묘 등이 있다. 방문객은 한 시간마다 잠깐 숨을 돌리며 1분 동안 기도를 드려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기도하는 이들을 배려해 조용히 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사자상 ‘트라팔가 광장’

런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트라팔가 광장(Trafalga Square)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승리한 영국의 영웅 넬슨 제독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건설됐다. 런던에서 가장 사랑 받는 명소 중 하나로 주변에 런던을 대표하는 많은 관광명소가 들어서 있다. 광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1842년에 세워진 51미터가 넘는 높은 기둥으로 그 꼭대기에는 넬슨 제독의 동상이 서 있다. 실물의 3배 크기인 5.6미터의 넬슨 제독 동상과 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영국의 국가 동물인 사자상, 분수 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영국다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사자상은 트라팔가 해전에서의 큰 승리를 기념하는 뜻으로 노획한 프랑스의 대포를 녹여서 만들었다. 4면의 철판부조에는 트라팔가 해전, 나일강 해전, 덴마크·러시아·스페인 연합함대와의 전투기록이 담겨 있다.


세계 3대 박물관 ‘대영 박물관’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영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물관 중의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찬란한 꽃을 피웠던 전성기 때의 그리스 문화와 고대 이집트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753년 영국정부가 첼시에서 거주한 ‘한스 슬론’경 소유의 화석, 주화, 메달, 사진 등 8만점이 넘는 컬렉션을 사들였다. 소장품의 규모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박물관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 의회는 대영 박물관 건립을 결정했다.
그 후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들어온 골동품과 공예품, 유물들을 소장하게 됐다.
이런 엄청난 양의 전시품은 83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방에 전시되어 있다.

영국의 상징 ‘타워 브리지’

런던의 상징인 타워 브리지는 템즈강 하류에 자리 잡고 있는 빅토리아 스타일의 교각이다. ‘호레이스 존스’경의 디자인으로 1887년에 착공해 8년간 거친 공사 끝에 1894년에 완공됐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워 브리지는 크고 작은 고딕 풍의 첨탑이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중세의 성을 연상시킨다.
교각 중앙이 개폐식으로 되어 있어 큰 배가 통과할 때는 90초에 걸쳐 무게 1000톤의 다리가 수압을 이용해 열린다. 타워 내부에는 타워 브리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전시관과 빅토리아 시대부터 있었던 증기엔진실이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엔진실에는 타워 브리지가 올라가는 원리를 설명하는 모형이 있다.


세계 최대 원형 전망대 ‘런던아이’

런던아이는 템즈강변에 우뚝 솟아 런던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런던의 명물로서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높이 135미터, 1회 수용인원 800명의 웅장한 규모의 가설구조물인 런던아이는 런던시내의 파노라마를 제공하는 거대한 바퀴형 전망대로 총 1700명이 넘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의 각국의 기술자가 투입됐다.
런던아이 프로젝트는 일간지 썬데이타임즈와 아키텍쳐 파운데이션을 통한 공모전에 당선된 데이비드 마크와 쥴리아 바필드가 디자인했다. 거대한 바퀴 살 끝에 매달려진 전망 캡슐은 처음 60개에서 최종 32개로 축소되어 건축됐다.
바퀴의 직경은 135미터, 무게 1500톤으로, 꼭대기에서는 360도 도시 전체를 돌아 볼 수 있도록 유리 캡슐형으로 고안됐다. 캡슐안은 냉난방 시설, 안전용 카메라, 조명, 2채널 무전기, 스피커, 예비용 전원 등의 첨단 장치가 내장됐다.

 

국왕의 왕실 ‘버킹검 궁전’

트라팔가 광장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버킹검궁전(Buckingham Palace)은 영국 입헌군주 정치의 중심이다. 1702년 버킹검 공장의 런던 사택으로 지어졌고 1837년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처음으로 왕족의 런던 거주지로 지정됐다.
1993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고 램브란트, 루벤스, 카나레또 등의 작품이 포함된 대규모의 왕실 소장품을 전시하는 픽쳐 갤러리(Picture Gallery)를 관람할 수 있다.
유명한 왕실 근위병 교대식은 격일로 행해지며 오전 11시경부터 시작되고 약 45분간 진행된다. 장대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72㎝의 보폭으로 걷는 근위병들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황태자의 결혼식 ‘세인트 폴 대성당’

템즈강 북쪽 강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런던 사교의 성당이다. 맨 처음 이 자리에 세워졌던 교회는 1666년 런던 대화재 때 파괴됐고 1710년에 지금의 성당이 완공됐다. 
건물 정면에 위치해 있는 2개의 탑은 종루로 쓰이고 있으며 왼쪽 탑에는 12개의 차임벨이 오른쪽 시계탑에는 영국연방에서 가장 큰 종이 있다. 성당 본 건물의 수랑, 본당 회중석, 위스퍼링 갤러리, 돔과 골든 갤러리 등은 높은 예술적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골든 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런던 시내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원 안에는 넬슨, 웰링턴을 비롯한 영국의 위인이나 화가들이 잠들어 있는 묘가 자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로 방영된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성대한 결혼식이 펼쳐졌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런던 지키는 파수꾼 ‘런던 타워’

런던 타워(The Tower of London)는 1078년 정복왕 윌리엄 1세 때 착공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성이다. 궁전, 요새, 감옥, 처형장소, 병기고, 조폐국, 쥬얼 하우스 등으로 이용됐다. 현재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영국의 왕관과 거기에 박힌 보석들을 전시하고 있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런던 타워에서는 왕관, 보석, 각종 무기, 갑옷들과 이곳을 구성하는 타워들을 구경할 수 있고 타워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유명화가 작품 모인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광장 앞에 자리를 잡고 있는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은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1824년에 설립됐다. 입장도 무료, 관람시간도 연장해 특정 그룹의 특권으로 간주되던 미술관 출입을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1824년 4월 영국 하원이 57만 파운드 규모의 자본을 투자해 은행가 John Julius Angerstein가 소장하고 있는 그림 작품을 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국립미술관의 이름을 빛낼 작품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미술관 건물이 완성되기 전까지 그 그림들은 폴 몰에 위치하고 있는 Angerstein의 저택에 걸려 있었다. 1260년에서 1900년까지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 2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미켈란젤로, 램브란트, 루벤스, 고야, 모네, 고흐 등을 포함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상설 전시관 입장은 무료이고 1월 1일과 4월 21일, 12월 24,25,26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여유로운 휴식처 ‘하이드파크’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하이드파크는 80개가 넘는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런던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심공원으로 그 면적이 약 160만㎡에 이른다. 1536년 헨리 8세 때 와서 왕실에 속하게 됐고 그 이전까지는 웨스터 민스터 사원의 수도사가 소유했다. 아름다운 연못과 주위의 수목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하이드파크 안에는 스피커즈 코너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주말이 되면 사상과 인종을 초월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자유로운 연설을 펼치는 연사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잘 정리된 잔디에 누워 책을 읽거나 편안히 시간을 보내거나 잔잔한 호수에서는 보트놀이와 수영을, 공원 근처에서는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야외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영화 노팅힐의 무대가 됐던 ‘포터벨로 로드’

영화 ‘노팅힐’의 무대가 됐던 노팅힐은 런던에 있어서도 가장 런던다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1950년대와 1970년대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이민을 온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리를 잡았고 그 덕분에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노팅힐은 부와 가난이 공존하며 다양한 세계의 레스토랑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으로 영화 ‘노팅힐’처럼 유명한 영화배우와 평범한 영국남자가 만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노팅힐의 무대가 됐던 거리인 포터벨로 로드(Porto Bello Road)에는 영화 속 휴그랜트가 운영했던 ‘travel bookshop’의 파란대문이 남아있다. 물론 지금은 서점 대신 가구점으로 바뀌어 있지만 영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런던 대표 명소 ‘코벤트 가든’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인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은 런던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연간 수백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 300여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신선한 과일과 야채, 화훼를 판매해왔던 코벤트 가든은 지금은 새로운 시대와 감각에 맞는 쇼핑센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판매하는 상점들과 박물관, 갤러리, 레스토랑이 가득한 주변은 런던에서 가장 활기가 넘쳐나는 곳이다. 또한 주변으로 극장들이 쭉 늘어서 있어 많은 이들이 연극이나 공연을 관람시간을 기다리거나 일부러 미리와 코벤트 가든을 둘러보기도 한다.


런던의 최고 번화가 ‘피카딜리 서커스’

피카딜리 서커스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장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차로 로터리다. 런던의 최고 번화가로 큰 쇼핑센터들이 즐비하고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장소다.
양쪽으로 소호와 레스터스퀘어, 옥스퍼드 서커스 등을 도보 10분 거리로 닿을 수 있으며 길거리에서 음악이나 마술쇼 등 거리공연이 늘 펼쳐진다. 피카딜리 서커스 중심에 서있는 에로스 동상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의 거리로 유명한 카나비 스트리트(Carnaby Street)와 런던 최대의 환락가인 소호(Soho), 차이나타운, 런던 시어터 등과 인접해 있는 명실 공히 런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맥도날드, 삼성, 코카콜라 등 화려한 네온사인 광고판이 만들어내는 피카딜리 서커스의 야경이 일품이다. 피카딜리라는 이름은 17세기에 유명했던 양재사가 만들어낸 프릴 칼라의 이름 ‘piccadil’에서 따온 것이다.


테크노 체험하고 싶다면 ‘캠든 타운’으로

런던의 명물 2층 버스를 타고 밖을 쳐다보며 가다가 거리에 여기저기 피어싱(piercing)을 한 젊은이들이 보이고 간간히 노천 시장이 보이고 이곳저곳에서 하우스뮤직이 들린다면 바로 거기가 캠든 타운(camden town)이다. 캠든 타운은 캠든 마켓같은 시장과 튀는 클럽, 바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캠든 타운의 유명한 시장은 캠든 로크 마켓(camden locke market)으로 그냥 캠든 마켓이라고 부른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 주말마다 열리지만 일요일 날이 장이 더 크다. 이곳에서 펑키 스타일의 튀는 의상이라든지 오래된 레코드, 사진 등과 같은 중고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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