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콘퍼런스…들여다보니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콘퍼런스…들여다보니
  • 한겨레기자
  • 승인 2019.01.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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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연결·협력’ 통해 새로운 혁신성장 방향성 모색

 

국내외 기업·기술혁신 전문가들이 모여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지난 12월 4일 대전 ICC호텔에서 ‘융합·연결·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제 간 융합, 지자체와의 협력 그리고 기술간·기관간·산업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업 혁신, 다른 학문과 융합해야

기조강연은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과학기술학 교수이자 과학기술혁신연구소장인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 교수가 진행했다.
로빈 윌리엄스 교수는 기업·기술혁신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술·기업혁신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국가정책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들을 추진해 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혁신정책의 재구성과 방향(New directions in innovation policy)’을 주제로, 기술혁신이 과학학(STS: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등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추진돼야 하는 이유와 영국 등 선진국의 국가혁신시스템(NIS) 진행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혁신이 강조되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새로운 기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술 개발 과정은 길고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으며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기술은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와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기업 혁신은 기술만 보지 말고 다학제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윌리엄스 교수는 영국의 국가혁신시스템(NIS)을 예로 들며 “과학을 비롯한 다른 학문과 융합할 때 제대로 된 기술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KISTI 김은선 기술사업화센터장과 김상윤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맡아 각각 ‘융합, 협력,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은선 센터장은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혁신생태계 구축 방안: 사례발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혁신과 혁신시스템의 개념을 근원적으로 분석하고 KISTI와 대전시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사업’ 사례발표를 통해 신개념 혁신생태계 발전모델을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혁신은 기존에 전혀 없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며 “기존 제품이나 프로세스의 개선, 시장에 적합한 생산 시스템을 갖추는 것 등의 변화가 모두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협력에 무게를 둔 기업혁신생태계를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중심이 되고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업 형태로 기업 특성에 맞는 협업생태계 구성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윤 박사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 Framework: 연결과 협력에 답이 있다’는 주제발표를 했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간 종단간 연결과 횡단간 연결 그리고 소프트 파워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김 박사는 “산업 사이의 연결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에는 가천대학교 곽재원 교수를 좌장으로 ‘혁신생태계 구축의 의미와 혁신주체들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할 것”

행사에서는 기술사업화혁신대상(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 시상도 이뤄졌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유진혁 기술평가팀장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끈 공로가, 비비씨(주)(대표 강기태)는 기술사업화 혁신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이를 통해 타 기업에 혁신성장의 희망을 제시한 공로가, ㈜광동메가텍 박관흠 연구소장은 뛰어난 전문성으로 자사의 제품혁신 성공을 이끈 공로가 인정되어 기술사업화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기업혁신의 핵심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 등이 대기업·대학·출연(연)에 집중되어 있어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이 난관에 부딪힐 때 이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해 줄 기술사업화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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