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인기 급상승 중인 ‘무조건 혜택’ 신용카드
인기 급상승 중인 ‘무조건 혜택’ 신용카드
  • 한계희 기자
  • 승인 2019.03.18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뜰살뜰 혜택 챙겨 볼까”

 

 

최근 생각 없이 써도 알아서 할인이 되고 포인트가 쌓이는 ‘무조건 혜택’ 신용카드들이 체리피커(실속을 잘 챙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복잡하게 전월실적을 계산하지 않아도 또한 할인한도를 따져보지 않아도 간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실제 이들 카드는 전월실적이나 이용 혜택적용 한도·횟수 등의 조건 없이 할인혜택을 제공해 주고 있다. <리치>에서는 ‘알짜’ 신용카드들을 알아봤다.

 

요즈음 ‘무조건 혜택’ 신용카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카드사 수수료 인상으로 혜택이 좋은 신용카드들이 단종되거나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탓이다. 때문에 알짜 카드를 찾기 위한 소비자들의 눈길이 혜택을 알뜰살뜰 챙기기 적합한 이들 상품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복잡한 것은 싫다”

‘무조건 혜택’ 신용카드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심플함’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카드는 복잡하게 실적 계산할 필요 없이, 한도 따질 필요 없이 간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사실 결제할 때 마다 혜택에 맞춰 각기 다른 카드를 꺼내는 일이 번거롭기도 하고 전월실적과 혜택조건들을 잊지 않고 꼼꼼히 챙기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다. 특히 아무리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라도 할인 항목이나 조건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하지만 ‘무조건 혜택’ 신용카드는 이러한 불편과 고민을 해소시켜 준다. 카드를 여러 장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혜택은 더 좋지만 전월실적이 필요한 카드를 메인카드로 쓰고 무조건 카드를 서브로 사용하면 별도의 조건 없이도 알뜰한 소비생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결제하는 대로 바로바로 할인이 이루어지는 신용카드들이 경제적”이라며 “조건을 안 따져도 다양한 업종에서 일정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민 없이 쓸 수 있고 전월실적을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메인카드뿐만 아니라 세컨드카드로 쓰기도 괜찮다”고 전했다.
그러면 알뜰살뜰 혜택을 챙기기 좋은 카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KB국민카드에는 ‘탄탄대로Miz&Mr티타늄카드’가 있다. 전월실적 40만원만 채우면 월 7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대중교통과 편의점에서만 매달 각각 1만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결혼식장, 가전, 인테리어, 식품배송, 스포츠·골프 등 일반 카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혜택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우리카드의 ‘DA@카드의정석’은 무조건 신용카드 상품 중에서도 높은 할인율을 자랑하고 있다. 전월실적과 한도, 횟수 제한 없이 기본할인율 0.8%를 제공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다. 생각지도 못한 편의점, 카페, 대형마트, 의료, 쇼핑, 뷰티, 대중교통, 음식점, 레저 등 다양한 생활업종에서 추가로 0.5% 할인을 적용해 주는데 전월실적을 따지지도 않는다.


신한카드의 ‘신한 하이포인트카드’는 전월실적이 필요 없는 무조건 적립해 줘 눈길을 끈다. 예컨대 전월실적이 0원이어도 모든 가맹점에서 0.2%, 특정 가맹점에서는 1%를 적립해 준다. 특히 전월실적 30만원을 채우면 각종 생활영역에서 쌓아주는 1.4%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여기에 신한카드 앱을 이용하면 카드 포인트를 쉽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생활형 할인 혜택 ‘눈길’

하나카드의 ‘애니플러스 카드’는 전월실적이 필요 없는 무조건 할인카드로 알짜카드로 불리고 있다. 독보적인 온라인 할인 강자로 통하는데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0.7%를 할인해지만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할인율이 1.7%로 높아진다. 할인한도도 국내 온라인 가맹점이 월 10만원, 해외 가맹점이 월 1만원으로 넉넉하다.


수협은행의 ‘리얼?리얼!(Real?Real!) 카드’의 특징은 별도의 조건 없이 이용금액의 1%를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캐시백의 한도는 없으며 수협은행의 해우리패키지 통장을 결제 계좌로 연계하면 추가로 0.2%를 캐시백 해준다. 게다가 연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는 20만원이다. 


삼성카드의 ‘4V3 카드’는 쇼핑 전용 카드로 사용하면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할인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기본 0.5%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조건 음식점·병원·약국·해외 업종에서도 1% 결제일 할인을 적용해주며 할인점·주유·온라인쇼핑몰 1.5% 결제일 할인도 가능하다.


현대카드의 ‘제로(Zero) 할인형 카드’는 서브카드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전월실적이나 이용 혜택적용 한도와 횟수 제한 없이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사실상 1.2%의 할인을 누릴 수 있는데 음식점, 카페, 편의점, 대형할인점 등 자주 사용하는 곳에서 0.5% 추가할인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밖에 시티카드의 ‘뉴(New)캐시백 카드’는 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은 물론 해외 가맹점까지 이용금액의 0.7%를 씨티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다. 롯데카드의 ‘LIKIT ALL카드’는 그냥 모든 곳에서 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주로 사용하는 메인카드의 전월실적을 채우고 10만~20만원 정도의 애매한 금액이 남을 경우 난감할 때가 많다”면서 “이럴 때 활용할 만한 서브카드로는 전월실적 조건이 없거나 낮고 많은 가맹점에서 두루두루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