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0:27 (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한 ‘신한금융그룹’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한 ‘신한금융그룹’
  • 김은희기자
  • 승인 2019.03.1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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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전문은행 ‘출사표’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은 신한금융이 인터넷 전문 은행에 도전한다. 신한금융은 간편결제 송금 플랫폼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업으로 금융산업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치>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향한 신한금융의 앞날을 엿봤다.

 

잠잠하던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간편송금 1위 플랫폼인 토스가 손을 잡으면서다. 신한금융그룹과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진영을 꾸리고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1일 양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모델 구축과 컨소시엄 구성에 협력, 혁신적인 모델의 새로운 정보기술(IT)뱅크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인 신한금융과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토스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인터넷은행 설립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5년 2월 간편 송금 플랫폼 ‘토스’를 선보이며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업체다. 토스는 첫해 누적 가입자 40만명으로 시작해 작년 11월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송금액 25조원, 누적 투자액 3500억원, 은행·증권사 등록계좌 총 1200만개에 달하는 기록을 세운 플랫폼이다.
양사는 예비인가 추진단을 꾸려 참여사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을 논의한 뒤 3월 예정된 금융위원회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
이번 협업으로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 부문 노하우와 안정성, 토스가 지닌 혁신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신한 인프라와 간편 결제, 송금 분야에 이미 10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한 기업이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끌어낼 수 있는 점에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창의적 금융서비스 추진”

신한금융이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혁신 성장 추진 의지를 보여 주는 사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 부문 노하우, 안정성, 자금력에 토스가 지닌 혁신성·창의성을 더해 ‘혁신적, 포용적’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토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하지 못한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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