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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샀던 명품주식을 찾아서
몰라서 못샀던 명품주식을 찾아서
  • 월간리치
  • 승인 2011.06.12 17:35
  • 호수 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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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가 완연하다. 글로벌 금융 위기는 잊혀진 듯하다.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난 지금 많은 것이 변했다. 무너진 대기업이 생긴 반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이 생겨났다. 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눈여겨 볼 종목을 소개 한다.

엘오티베큠은 국내 기업 최초로 반도체용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독일 Leybold Vacuum사의 국내 사업부분을 인수해 설립한 동사는 지난 반도체, LCD뿐 아니라 태양전지 제조용 진공펌프 시장까지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매출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수치로 보면 이해가 쉽다.
지난 2006년 이전까지 매출액이 300억원 중반에 머물렀으나 2007년엔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에는 반도체, LCD 업황이 호전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억원과 1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807억원,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106억 원을 기록하면서 상장 이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의 점유율 기준으로 진공펌프 분야에서 30%의 M/S를 기록하고 있으며, 진공기술 시장은 식의약품 산업뿐 아니라 광학코팅, 반도체, 디스플레이, 표면과학, 나노과학, 핵융합, 우주과학 등 첨단기술 개발도구로 활용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성 역시 밝다.
특히, 국내 대기업의 비메모리 반도체, NAND, AMOLED 향 장비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함께 올해 역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제품인 드라이 진공펌프는 설비 투자에 따른 신규 매출뿐 아니라, 소모성기기로 5~7년의 교체 주기가 발생해 꾸준한 수요가 있고, 연간 1~2회의 주기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하여 유지 보수에 따른 매출, 이익이 꾸준히 발생 가능하다. 지난해 이 분야에서 매출의 25% 가량인 200억원 수준을 기록, 올해 역시 250억원의 매출이 발생될 전망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실적과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 시 올해 EPS 1050원권으로 PER 5.2배수 수준의 저평가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다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터넷 포털기업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등장으로 새로운 신규 수익 모델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존 광고 수입과 검색 역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급성장에 따라, 모바일 관련 콘텐츠와 연계 서비스 역시 주목할 대목으로 보인다. 트위터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의 방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세계적인 SNS 서비스 업체인 트위터와 제휴를 통해 새로운 검색 및 정보 제공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패스는 스몰캡 투자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업이다.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재료 사업부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필수 공정인 Driver IC Bumping 사업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WLP 사업과 새로운 핵심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터치 패널까지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시작되고 새롭게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의 출시로 인해 Smart Device 시대의 실질 수혜주 찾기가 한창으로 네패스는 Smart Device 관련 산업의 성장과 그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네패스는 LCD, PDP, OLED, 디스플레이용 Driver IC를 Bumping 및 패키징 서비스를 하는 반도체 후공정과 전기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부 명칭인 반도체 사업과는 달리 디스플레이 업황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 금융 위기로 Driver IC 시장의 급격한 재고 조정이 이뤄졌음에도 삼성전자와 LG, 소니, 샤프, 애플 등 글로벌 대형 매출처 확보로 인해 네패스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퇴근 터치폰의 수요 증가에 따른 Mobile DDI 매출 증가, 동사가 지닌 소형 COG 적용 기술의 경우 Panel에 DDI를 직접 접합이 가능해, 최근 터치폰 수요 증가 및 완성업체의 스마트폰 신규 라인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중대형 COF 적용 기술의 경우 노트북 및 넷북의 수요 증가와 TV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디스플레이 업황의 호조로 인해 반도체사업부(DDI 후공정)의 범핑, 패키징 매출 증가와 WLP의 성장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되고 있어 양적, 질적인 성장이 동시 진행 중에 있다고 판단되며, 국내 업체의 신규 라인업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매출 증가로 회사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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