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스타트업 성장·발굴에 앞장선다”
“스타트업 성장·발굴에 앞장선다”
  • 한겨레기자
  • 승인 2019.05.06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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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스타트업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서울 여의도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디노랩을 통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고 올해 130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디노랩을 통해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협력적 경쟁관계’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리치에서 자세히 알아봤다.

 


우리은행이 국내 스타트업 성장·발굴에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3일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디노랩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Digital Innovation Lab)’의 약어로 스타트업이 공룡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의 요람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력적 경쟁관계’로 발돋움

디노랩은 기존 ‘위비핀테크랩’과 새로 편성된 ‘디벨로퍼랩(Developer Lab)’으로 운영된다. 위비핀테크랩은 사무 공간, 경영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하고 디벨로퍼랩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핀테크 랩이란 핀테크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사업성 검토, 법률상담, 자금조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을 지칭한다. 특히 디벨로퍼랩은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자문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또한 최근 리뉴얼한 모바일 간편 뱅킹서비스인 ‘위비뱅크’에 오픈API를 활용해 디노랩 참여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디노랩’이라는 뜻처럼 핀테크 생태계를 지배하는 기업을 만들어내자는 희망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핀테크와 금융혁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지난 1월에는 서울창업허브의 아주 편안하고 가까운 자리에서 핀테크 기업인 여러분과 금융권 핀테크 담당자분들께 올해 정책방향을 소개하면서 여러분의 고민과 의견을 들어봤다”면서 “2월에는 금융그룹회장님들을 만나 핀테크와 금융권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지원 강화를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또 “3월에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사전 신청한 서비스들을 검토해 4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과 함께 첫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며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배타적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적 경쟁관계를 이루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의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금융회사의 높은 고객신뢰와 안정적 시스템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우리은행 디노랩이 기술과 금융, 투자가 한데 모이는 명실상부한 핀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디노랩의 오픈API와 클라우드 환경이 랩 1기로 선정된 기업 여러분께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1300억원 규모 투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기업의 요람인 디노랩을 통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고, 위비뱅크 등을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2019년 1,300억원 규모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며 “디노랩 입주 기업들에게 업무 공간과 오픈 API 및 클라우드를 활용한 테스트베드 환경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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