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67억 ‘1위’
오거돈 67억 ‘1위’
  • 이욱호기자
  • 승인 2019.05.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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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7억 ‘꼴찌’

 

공직자들의 재산내역이 공개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28일 ‘2019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의 재산 내역을  리치  에서 자세히 살펴봤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용을 보면 16개 광역자치단체장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20억7839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재산증가액은 평균 1억199만원이었다. 이번 자치단체장 재산신고에서 법정구속 상태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신고유예 돼 16명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오거돈 부산시장 ‘2년 연속 1위’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 1위는 오거돈 부산시장으로 2년 연속 가장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올해 재산 총액이 67억1975만원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19억9473만원이 줄어든 액수다. 오 시장은 대주주로 있는 대한제강의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14억9000만원 줄었다. 또 선거자금 등을 정산하면서 재산이 감소했다. 그는 34억8000만원 상당의 주식 외에 경기도 여주와 경남 김해에 8억3000만원 상당의 땅과 서울과 부산에 모두 21억원 상당의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사람은 원희룡 제주지사다. 총 42억4795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예금 자산이 많이 늘었다. 원 지사의 예금은 26억8686만4000원으로 작년(2억4388만원)과 비교해 24억9000여 만원이 증가했다. 확인 결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소송에서 이겨 1만6000여 명이 받을 위자료를 대표로 입금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 소유의 제주시 아라동 단독주택과 제주시 아라동 근린생활시설, 부모 소유 서귀포시 중문동 단독주택이 제주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915만1000원이 늘어나 9억9269만7000원으로 증가했다.
배우자 소유의 제주시 아라동 전 2필지와 어머니 소유의 서귀포시 중문동 과수원 2필지도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해 8463만1000원이 늘어난 6억4311만2000원을 신고했다.
다음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올해 36억96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시장은 작년에 37억952만원에서 1256만원 줄어든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의 부동산을 16억7100만원 신고했고 예금을 20억4628만원 신고했다. 이 시장 본인 명의의 건물은 경기도 과천 소재 아파트 6억3800만원 상당과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아파트 전세권 1억7000만 원이다. 예금액은 14억3357만원이다.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도지사 취임(2018년 7월 1일) 후 8개월여 만에 6800여 만원 증가한 28억5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 측은 재산증가 요인에 대해 주식 직무와 관련해 백지신탁제로 인한 보유주식 전량 매도로 예금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와 자동차(2006년식 뉴체어맨), 콘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박남춘 인천시장으로 25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광역단체장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시장은 작년에 비해 1억1000만원 증가한 25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보유주택과 예금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은 송철호 울산시장으로 23억6962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 시장 취임 이후 공개한 24억3030만8000원보다 6068만5000원이 줄어든 액수다. 송 시장의 부동산은 공시지가의 변동으로 63만3000원이 줄었고 나머지는 순감소액이다.
그 다음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다. 송 지사의 재산총액은 18억5730만원으로 작년(15억2471만 원)보다 3억3263만3000원 증가했다. 토지, 건물 공시가격 상승과 급여저축, 예금만기에 따른 재예치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원순 시장 매해 ‘최하위’ 기록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7억3650만원을 재산 총액으로 신고해 빚이 더 많은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한 유일한 광역단체장이었다. 전년도의 -6억2989만원에서 부채가 1억660만원 더 늘어난 것이다.
박 시장은 작년 예금이 201만원, 경남 창녕 소재 토지가액이 533만원 늘었으나 특별당비 등을 내면서 금융기관 채무가 4억2100만원으로 9700만원 불어났다.
법률비용 300만원도 사인 간 채무로 처리했고 부인 강난희씨의 카드대환 대출도 약 1200만원 증가했다. 2011년 10·26 재·보궐선거로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작년까지 매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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