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43 (금)
“분산 투자가 정답이다”
“분산 투자가 정답이다”
  • 리치
  • 승인 2019.05.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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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2억원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김현섭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PB팀장

 


불확실한 투자보다는 확실한 세제혜택을 챙기기를 권해 드린다. 근로 소득자인 경우 매년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금저축, 연금저축 한도포함 매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개인사업자도 가입이 가능한 IRP부터 가입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전년도 금융종합과세 대상자 제외), 장기 저축성 보험 한도,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혜택, 연령에 따라 가입이 가능한 비과세종합저축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ELS 투자로 정기예금 2~3배 수익률

ELS(equity-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지난 2018년 전 세계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ELS 투자자들은 수익을 실현했다.
ELS는 개별 주식 가격과 연계해 수익률이 정해지는 ‘종목형’과 주가지수에 연계해 움직이는 ‘지수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개별주식 종목형의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에 지수형을 권해드린다. 
현재 은행에서 판매중인 ELS 파생결합상품을 예로 설명하면 3년 동안 미국 S&P 500지수, H홍콩지수, 유로존 국가의 블루칩 종목 50개로 만든 EUROSTOXX50지수 3가지를 기초자산으로 90/85/80/80/75/70 낙인 50인 상품조건의 ELS가 연 4.7%로 투자 가능하다.
매월 생활비를 받고 싶은 투자자는 월이자 지급식 ELS을 활용할 수 있고 조기 상환 확률을 높인 리자드형 ELS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6개월마다 배당 지급하는 브라질 국채

브라질 국채는 비과세 혜택과 10%의 높은 표면이율의 장점이 있지만 브라질 국가의 신용상황과 헤알화 환율 및 금리 변화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매우 높은 위험의 투자다. 채무 불이행 국가부도 발생 시 경우 원금상환이 불가능하거나 지연될 수도 있고 환율 리스크가 큰 점을 감안하더라도 비과세로 1월초 7월초 매 6개월마다 지급되는 정기적인 인컴이 투자 매력이다. 현재 290원대로 낮아진 환율은 신규 투자에 긍정적이며 작년 10월 집권한 우파 정권이 시도하고 있는 연금개혁도 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다.   
대출형 부동산 펀드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곳에 분산 투자를 권해드린다. 대출형 투자이기 때문에 부동산 담보가 설정 되어 있고 투자 기간, 수익률이 정해져 있다. 대부분은 최소 가입금액이 억 단위인 사모형 투자로 가입이 가능하지만 공모형으로도 종종 출시되고 있다.
투자 상품을 고르는 기준 중에 하나는 담보대출비율인 LTV를(loan to value) 확인하는 것이다. LTV 60%라면 감정가 대비 내 설정 비율인 60%까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골드바 신탁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과 중국 부채 우려, 최근 나왔던 리디노미네이션 (화폐개혁논란)까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싶다면 골드바신탁을 권해드린다.
국제 금가격과 미 달러 환율이 반영되어 가격이 정해지므로 경기 하락과 인플레이션 대비에 긍정적인 투자다.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금씩 사 모았던 금이 1KG이 넘으면 10% 부가세와 골드바 제작 수수료를 내고 골드바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다. 


투자 시점 분산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로 투자

장기적 전망이 밝거나 가격 조정으로 많이 싸다고 판단되는 분야인 국내 바이오 관련 펀드, 4차산업 관련 펀드, 베트남 펀드 등에 꾸준히 적립식 투자 시작을 권해드린다.
목표수익률을 정해 놓고 적립식으로 펀드에 자동이체를 하는 것으로 중간에 주가지수가 하락한다면 자동이체 이외에 더 매수를 할 수 있다.
계속 상승장이라면 목표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환매를 하고 하락을 한다고 해도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많이 담을 수 있으므로 U자 반등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편하게 2억원을 기대 수익률이 제일 높은 곳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귀찮더라도 투자 시점과 투자 자산을 분산해 투자하는 것을 적은 확률이지만 자산 가치 하락할 수 변동성이 있는 지금 시점에 권해드린다.

김현섭
KB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PB팀장
(도곡스타PB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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