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10:55 (수)
닻 올린 ‘LH 변창흠號’…핵심키워드 엿보니
닻 올린 ‘LH 변창흠號’…핵심키워드 엿보니
  • 한계희 기자
  • 승인 2019.05.30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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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주거복지 역점두겠다”

 

“LH가 국민의 삶터·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령탑을 맡은 변창흠 신임 사장의 일성이다. 공식 활동에 돌입한 변 사장은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사회·경제·기술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리치  에서 자세히 살펴 봤다.

 

LH ‘변창흠號’가 출항했다. 이에 따라 LH안팎에서는 변 사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기대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은 후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주택·도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 온 그의 이력에 기인한다. 
특히 현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는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 2014년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해 3년간 재임했고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주거복지 일자리 창출” 강조

“스마트시티 조성, 에너지 전환도시 건설, 해외신도시 수출 등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겠다.”
변 사장의 포부다. 이 같은 포부를 밝힌 그는 ▲신뢰 ▲혁신 ▲실행 ▲포용 ▲소통 등 5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LH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국가의 누적된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기관’(problem-solving agent)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변 사장이 제시한 비전이다. 비전의 주요 골자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주거복지로 단순히 도시건설과 주택공급을 넘어 돌봄, 배움, 일자리, 결혼, 노후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애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도시재생은 우선적으로 취약계층 등을 위한 주거·편의시설을 공급하고 노후 주거지와 도시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
특히 변 사장의 도시재생에 대한 의지는 단호하다.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취약계층 등을 위한 주거와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노후·불량 주거지와 도시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변 사장이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변화’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취임 초부터 도시재생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실제 그는 지난 5월 8일 주거복지 현장 방문에 이어 도시재생사업지구 및 공공주택 건설현장을 찾았다. 이어 곧바로 세종 행복도시에 위치한 공공주택 건설현장으로 이동해 작업발판과 안전난간 등 건설현장 내 시설물을 직접 점검했다.
변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취임 당시 ‘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로서의 LH의 역할과 함께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기반으로 주거복지·건설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그런가 하면 변 사장은 ‘지역 내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행기관도 표방하고 나섰다. 그의 구상은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해 투자와 일자리, 인재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조적인 지역을 만드는데 LH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현장 경영에 박차

현재 변 사장은 하루하루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경영’에 적극적인 이유에서다. 일례로 그는 취임한 다음 날, 쿠웨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우드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현장을 점검하고 해외 인프라 협력을 위한 국무총리의 순방 일정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다.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변 사장은 곧바로 국내 현장방문에 나섰다. 지난 5월 7일, 주거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주거지원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한 첫 취약계층 주거지원 현장 방문을 서울 구로구 소재 매입임대주택에서 실시한 것이다.
그가 방문한 이 주택은 LH가 매입한 다세대주택 1개동을 노숙인 자활기관인 사단법인 길가온복지회가 임차해 노숙인의 주거와 자활을 지원하는 곳으로 보증금 50만원, 월 16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곳이다.  
변 사장은 “LH는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주거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재단 및 사회적 경제주체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안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 연초제조창과 같이 오랫동안 골칫거리였던 쇠퇴한 구도심을 지자체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재생하는 사업모델을 창출해 도시재생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해 투자와 일자리, 인재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조적인 지역을 만드는 데 LH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 1965년 생
- 능인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 주요경력
-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2000년 3월~2003년 2월)
- 서울시정개발연구원 DMC지원연구팀장
  (2000년 3월~2003년 2월)
-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2003년 3월~2019년 4월)
- 사단법인 한국도시연구소 소장(2014년 2월~2014년 11월)
- SH공사 사장(2014년 11월~2016년 9월)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2016년 9월~2017년 11월)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2017년 10월~2019년 4월)
-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민간위원(2017년 10월~2019년 4월)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회 위원
  (2018년 4월~2019년 4월)
-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원장(2018년 9월~2019년 4월)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201년 4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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