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3 08:43 (금)
경기 불안할 때 안전빵은 ‘달러보험’
경기 불안할 때 안전빵은 ‘달러보험’
  • 최상훈기자
  • 승인 2019.07.0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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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 ‘챙기고’

세제혜택도 ‘받고’

재테크(보험)

 

 

보험금을 달러로 받는 ‘달러보험’이 주목을 바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게 주요 요인이다. 여기에 실물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국내 경기 하강신호가 뚜렷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로 뭉칫돈이 몰리면서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앞다투어 달러 관련 보험 신상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리치  에서 달러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달러’와 ‘보험’의 장점을 합친 달러보험은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나중에 달러로 보험금을 받는 보험 상품을 말한다. 지금처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원화에 비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에 투자하는 동시에 각종 보장 혜택도 얻을 수 있다는 게 메리트로 꼽힌다.
달러보험은 특히 지금처럼 환율 상승기에는 반응이 좋은데 환율이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메리트로는 다른 달러 금융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빼놓을 수 없다.

연 3%대 금리 제공

달러보험은 일반적으로 예금보다 높은 3%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들의 달러예금 평균 금리는 연 1.5~1.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달러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세제혜택도 무시할 수 없는 달러보험의 큰 메리트 중 하나다. 달러보험은 기본적으로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또 10년 이상 보험을 유지하면 이자수익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달러보험은 메리트만큼이나 단점도 공존하고 있다. 달러보험의 치명적인 단점은 기본적으로 장기보험 상품 성격인 만큼 자금이 상당 기간 묶인다는 것이다. 이는 가입 후에는 10년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여유자금을 달러보험에 넣어뒀다가 돈이 필요해서 급히 해지하면 달러 예금에 넣었을 때보다 손해가 크다는 얘기다.
예컨대 만일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유지하지 못한다면 비과세 혜택과 공시이율을 받을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중도해지수수료를 내야 할 수도 있다. 때문에 단기적인 환차익을 노린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 주의할 것은 또 있다. 보험금을 달러로 받긴 하지만 바로 한화로 환전해야 할 경우 보험금을 받는 시점의 달러 가치에 따라 수익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게 그것이다. 

진화한 달러보험에 인기 ‘UP’

그러면 지금이라도 달러보험 가입에 나서야 할까.
보험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달러보험의 인기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추정에 기인한다. 여기에 최근 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인기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달러보험이 진화하면서 투자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것은 향후 이 상품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실제 과거 일시납 보험 상품으로 부자들의 재테크로 여겨졌던 달러보험이 월납이 가능해지는 등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고객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 같은 전망이 나오면서 푸르덴셜생명·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들은 달러 관련 보험 신상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도 관련 상품 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푸르덴셜생명은 6월 초 초 고객의 사망보장금액 증액 니즈 충족을 위한 달러특약 2종을 새로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업계 유일의 확정금리형 달러 표시 ‘(무)달러평생보장보험’에 ‘(무)달러정기특약’과 ‘(무)달러가족수입특약(기본형, 체증형)’을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자산을 준비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5월 외화 통장이나 달러가 없어도 원화로 가입 가능한 달러저축보험 ‘원화 내고 달러 모아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특징은 달러 자산을 원화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화환산 서비스를 도입해 외화통장이나 번거로운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보험료 납입이 가능해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서다.
하나생명은 국내 업계 최초로 지난 5월 말에 보험료 납입부터 계약자적립금 인출 등 계약과 관련한 모든 지급이 미국 달러(USD)로 이뤄지는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기초 변액저축보험 상품인 ‘ELS의 정석 변액보험(달러형)’을 선보였다. 
이 상품의 매력은 적극적인 달러ELS 펀드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목표수익률 채권형 펀드 자동변경 기능을 통해 투자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환차익 기회도 보너스로 얻을 수 있고 조기·만기 상환 시 원리금을 재투자하는 운용 방식을 채택해 투자 수익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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