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바라 본 증시전망…들어보니
증권사가 바라 본 증시전망…들어보니
  • 이상욱기자
  • 승인 2019.07.02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기준금리 인하 단행 가능성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신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연준은 지난 6월 18일과 19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경기전망 불확실성을 거론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오는 8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리치  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
“무역 분쟁에 교역량 둔화”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둔화와 특히 2분기에는 전통적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1분기 대비 유가 상승 요인까지 겹치면서 대부분 항공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의 5월 항공화물과 환적화물은 각각 22만9000t과 8만6600t으로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적화물의 감소는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에 따른 태평양 노선의 물동량 감소가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기 내국인 출국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양호했고 외국인 입국자 수도 증가했지만 항공 화물량의 급감과 원화 약세가 이어지며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항공운송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 구체적으로 진에어[272450]와 티웨이항공[091810]의 경우 종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투자의견을 하향한다. 다만 지금은 업체별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추천 종목을 제주항공[089590]과 대한항공[003490]으로 압축한다.

하나금융투자…나중혁 연구원
“위험자산 기대 수준 과하다”

최근 글로벌 자산시장에 위험자산군 우위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기대 수준이 다소 과해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금리 인하, 국채 매입 등 내놓을 카드가 많지만 타이밍 상 이달보다는 7월 이후가 좋아 보인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연내 3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60%로 반영되고 있으나 연준은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제시하기 전에 주요 20개국(G20) 회의 결과를 지켜볼 공산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양국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고 멕시코 관세 부과가 유예되는 등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양상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다만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한 뒤 대응하는 전략을 권고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 압박을 하고 있지만 미 연준은 어떠한 정치적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 전망치를 2.3%에서 2.6%로 상향 조정하는 등 주요기관이 여전히 미국 경제를 신뢰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유진투자증권…정소라 연구원
“주세 개편…국내 맥주업체 이익 개선”

정부의 주류 과세체계 개편으로 국내 맥주 생산업체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주류업체들의 맥주 생산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정부 개편안에 따라 병 및 페트병 타입 맥주의 주세는 소폭 증가하는 반면 캔 맥주의 주세는 대폭 경감(약 26%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캔 맥주가 소매 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동안 저가 수입맥주의 공세로 위축됐던 B2C(소매) 채널을 중심으로 국산 맥주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ℓ당 주세 830원 일괄 적용을 통해 국내맥주와 수입맥주의 주세 부담 차별이 제거되면서 저가 수입 맥주의 가격은 높아지고 국내맥주 가격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세 전환에 따라 오비맥주는 그동안 해외생산을 해오던 ‘호가든’과 ‘버드와이저’ 등의 브랜드를 국내 생산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투자증권…유종우 연구원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 4분기까지 지속”

하반기 반도체 D램 시황이 종전 예상보다 더 나빠져 가격 하락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005930]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현재 D램 종류 가운데 모바일 D램의 수익성이 가장 높은데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3분기부터 D램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10% 이내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일시적으로 스마트폰 수요와 D램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하반기 D램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메모리업체의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낮아지겠지만 주가 하락이 선행되면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이미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초 전망보다 1분기씩 수요 및 가격 회복이 지연될 것이며 PC D램 가격 기준으로는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9%, 4분기에는 11% 하락을 전망한다.

KB증권…박신애 연구원
“면세점·편의점 주가 반등 기대된다”

국내 경기보다는 중국 럭셔리 소비 시장 성장세와 연관성이 더 큰 면세점, 이커머스 채널과 경쟁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편의점은 유통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주가 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우려에도 중국인 보따리상의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면세점 업체들은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의점은 지난 2~4월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0%로 저조했으나 5월 들어 기온이 상승하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2% 수준으로 회복하고 점포 순증 속도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속되는 소비경기 침체와 이커머스 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전통 오프라인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심화하면서 유통업종 지수는 연 초 이후 6.6% 하락했다. 하지만 면세점과 편의점 업종 주가의 반등을 전망하며 두 업종에 대해 종전처럼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아울러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호텔신라[008770]를, 차선호주로 BGF리테일[282330]을 각각 꼽는다.

삼성증권…정효선 연구원
“증권주 투자 매력 커졌다”

증권주의 투자 매력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지금은 적극적인 매수 시점이라고 본다.
증권주가 이익과 배당,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모든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증폭되고 있고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거시경제 환경 변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련 규제 리스크로 증권주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있긴 하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 상승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은 적극적인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
증권사들이 이제는 리테일 의존도가 줄고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은행(IB)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PEF) 등의 자회사 추가로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발행어음 등 신사업 허용과 증권거래세 인하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금융투자업 차이니즈 월(정보교류 차단장치) 규제 개선 등 우호적 규제 완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