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 손진호 프로
  • 승인 2019.07.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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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티-샷’을 위한 조언

 

프로골퍼가 티-샷을 할 때는 세컨-샷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염두에 두고 하지만 아마추어골퍼는 대부분 거리가 많이 나는 곳이나 OB지역을 회피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그만큼 티-샷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시작하는 것인데 긴장으로 인해 오히려 라운딩을 망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번 시간에는 편안한 티-샷을 위한 조언을 해본다.

 

가벼운 긴장감은 경기력을 올리는 원동력이 되지만 리듬과 타이밍이 중요한 티-샷에서 과도한 부담감으로는 정상적인 스윙을 구사할 수가 없다. 오죽하면 많은 골퍼들이 ‘난 티-샷만 잘 넘어가면 그날은 베스트야’라는 푸념들을 할까.

목표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티-샷의 루틴을 하나씩 열거해보면 먼저 뒤에서 방향을 확인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다음은 연습스윙 후 어드레스를 취한다. 이렇게 준비가 되면 완벽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엉뚱한 방향을 바라보고 어드레스할 때가 많다.
이러한 오류는 내가 설정한 목표에 대해 몸과 클럽, 스탠스가 정렬(얼라인먼트)이 안될 때 나오는 현상이다. 특히 드라이버는 볼을 왼발 쪽에 놓기 때문에 볼을 몸의 가운데로 정렬하면 목표에 대해 오픈되는 현상으로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명심할 사항은 목표에 대해 어깨라인, 허리라인, 스탠스라인의 정렬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합이나 내기가 아니라면 동반자나 캐디의 도움을 받아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티-박스를 이용한다

티-박스를 잘 활용하면 의외로 티-샷은 편안하고 쉬워진다. 결국 볼을 놓는 위치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골프플레이 중 유일하게 골퍼 맘대로 설정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충분히 알고 활용해야 한다.
먼저 장애물을 등지며 위치를 잡는다. 예를 들어 페어웨이 왼쪽에 해져드가 있다면 티-박스의 맨 왼쪽에 볼을 놓고 해져드를 등 뒤에 놓는다는 기분으로 어드레스 한다. 얼라인먼트에도 맞지만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평평한 위치를 찾아 티를 꼽아야 하고 또한 티-박스를 믿어서는 안된다. 코스설계에 따라 벙커나 해져드 방향으로 유도하기 때문에 잘 파악해야 한다.

아이언 티-샷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보고 아이언으로 샷을 할 때 보다 파3홀에서 그린적중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부담감 때문만은 아니다. 요즘의 추세는 파3홀의 전장을 길게 설계하기 때문에 점점 어려워지기도 하고 티의 높이와 클럽의 선택도 중요하다.
영리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클럽 비거리와 티 높이를 사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티위의 볼은 잔디와의 저항이 없어 초기 탄도는 높아지고 스핀량이 늘어 비거리는 증가하고 그린에서 구르는 ‘런’은 줄어든다.
심리적으로 비거리를 타이트하게 잡아 강한 스윙을 하는 것 보다는 한 클럽 크게 잡아 부드러운 스윙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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