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1 17:53 (목)
효성 조현준 회장 현장경영 ‘눈길’
효성 조현준 회장 현장경영 ‘눈길’
  • 이욱호 기자
  • 승인 2019.07.3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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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클럽’ 재입성 향해 뛴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재입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세계 각국에 효성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중국 중심에서 인도는 물론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까지 공략 중이다.   리치  에서는 조 회장의 글로벌 경영 현장을 따라가 봤다.

 

취임 3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조현준 효성 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19일 한국을 방문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후에 부총리는 재무부와 투자기획부, 중앙은행 등을 관할하는 베트남의 경제 컨트롤 타워다.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 요청

이날 면담에서 조 회장은 바리아붕따우성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광남성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 등 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핵심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효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후에 부총리는 “효성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 회사 중의 하나로 효성이 추진하고 있는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PP 공장과 중부 광남성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등 베트남 고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효성은 세계 최대의 종합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Arabian American Oil Company)를 파트너로 삼아 공장 설립 등 탄소섬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Amin H. Nasser) CE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효성과 아람코는 이번 MOU를 통해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나 국내 등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설,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효성이 개발한 첨단신소재인 폴리케톤과 PPDH 등 화학분야, ESS, 송·배전 그리드 등 전력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또 6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를 위한 공식 오찬에도 참석해 사우디측 참석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효성이 지난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전주 공장 부지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추가 증설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 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수송, 이용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소재다. 가벼우면서도 일반 공기보다 수백 배의 고압에 견뎌야 하는 수소연료탱크의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탄소섬유다.
조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인 기술이 합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능성 소재 글로벌 시장에 알려

또한 조 회장은 효성티앤씨의 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도전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익스트림스포츠용 원사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린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 원사 등 기능성 소재 섬유전시회 ‘OR show(아웃도어 리테일러 쇼)’에 참가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익스트림스포츠를 위한 힘 있는 스판덱스 원사인 ‘creora® ActiFit(크레오라 액티핏)’을 처음 선보였다. 크레오라 액티핏은 늘어났다가 다시 원상태를 회복하려는 스판덱스의 힘을 기존보다 강화한 제품이다. 액티핏을 적용한 기능성 의류는 탄탄한 착용감을 통해 운동 시 근육이 더욱 서포트되는 느낌을 주어 극한 스포츠용으로 적합하다. 자외선과 염소에 대한 내구성도 강화해 햇빛이나 수영장 물에도 쉽게 끊어지거나 변형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크레오라 액티핏은 사이클, 마라톤, 수영, 트라이애슬론, 어드벤처 레이싱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오직 경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 회장은 “최근의 고객들은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친환경적인 가치를 지닌 제품을 소비하기를 원하고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늘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원사 시장뿐만 아니라 기능성의류 패션트렌드까지 리드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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