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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특화보험’…“가성비 으뜸”
쏟아지는 ‘특화보험’…“가성비 으뜸”
  • 최상훈 기자
  • 승인 2019.08.0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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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저해지·간편가입’

 

보험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실적 정체기에 직면한 보험사들이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보험’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상품은 주로 저해지·무해지 기능을 탑재해 보험료를 낮추거나 가입 절차를 단순화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리치  에서는 인기상승이 예상되는 특화보험에 대해 알아봤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저마다 하반기 일제히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 등 특정계층을 겨냥한 ‘특화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셈이다.
그러면 시선을 끌고 있는 특화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한화생명의 ‘스마트플랜 종합보장형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기존 상품에서 고객들의 니즈가 높았던 특약에 주목해 30여 종에 달하는 특약을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것이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주계약을 재해사망으로 설계해 사망보장 중심의 높은 보험료 부담을 대폭 줄였음은 물론 질병과 재해를 동시에 보장할 수 있도록 조치, 생명보험 상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입맛 따라 보험 선택 가능”

오렌지라이프의 ‘오렌지 청춘 암보험(무배당, 갱신형)’도 시선을 붙잡고 있다. 이 상품은 경제기반이 약한 2030세대를 위해 암의 치료비는 물론 암 진단 후 생활비까지 보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이 상품은 암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암 치료비와 암 진단 후 생활비를 함께 보장하며 특히 타 보험사들이 선보이는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춘 미니보험이 아닌 적정 보험료에 암 진단·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아웃도어에 특화를 시켰다. 국내 아웃도어 1위 앱(애플리케이션) ‘트랭글’ 내에서 간단한 절차로 가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트랭글 앱에서 보험 가입은 물론 보험 가입 내역 확인 및 보험금 청구까지 쉽게 안내 받을 수 있다.
현재 한화손해보험은 고객의 위치 및 활동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동 중 다치는 등 사고 발생 시 정확하고 빠르게 사고 접수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눈길을 끌고 있는 또 다른 특화상품은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달러 경영인정기보험’이다. 이 상품의 장점은 기업의 유동성과 재무 리스크를 달러화로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최고경영자(CEO) 유고 시 보장플랜을 제공받을 수 있는 한편 CEO의 퇴직금 재원 마련 등 기업의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트라이프에 따르면 이 상품은 특히 달러로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구할 수 있는 데다 은행보다 높은 이율의 금리 확정형 상품인 만큼 장기 자산운용에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간편심사 보험으로도 제공되고 있어 과거 병력자를 비롯해 현재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고령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간소화된 가입절차 ‘눈길’

‘특화보험’의 중요한 또 다른 포인트는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거나 보험료를 부담을 낮춘 것이다. 일례로 당뇨·고혈압 환자 및 고령자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한 상품들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저해지·무해지환급형으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들도 다수 눈에 띈다.
뇌혈관 관련 질환의 진단·입원·수술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삼성생명의 ‘종합 건강보험 일당백’의 장점은 특약별로 보장 범위가 다양해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는 것이다.
뇌출혈의 경우 ‘두 번째 뇌출혈’ 보장이 가능(해당특약 가입 시)하다. 아울러 당뇨 발생과 연관된 특약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걱정하는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에 중점을 두고 만든 한화생명의 ‘간편가입 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혈압·당뇨 환자는 물론 75세까지 고령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밖에 DB손보의 ‘1Q 초간편건강보험’은 ‘초간편’ 가입 기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5년 이내 암·뇌졸중·심장질환의 진단·입원과 수술 기록 없음의 한 가지 질문으로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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