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10:55 (수)
‘훈풍’부는 시장…뜨는 지역을 찾아라
‘훈풍’부는 시장…뜨는 지역을 찾아라
  • 한계희기자
  • 승인 2019.09.0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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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역시 ‘강남 일대’


희기자

그간 ‘거래절벽’ 수준이었던 부동산시장에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맞물려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내 증시가 고꾸라지면서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은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집중하고 있다.

 

사실 그간 부동산시장은 극심한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건설사들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의 동력을 잃었고 일부는 사업 진행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은 예금형 상품으로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들어 잠잠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매매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불황에도 빛나는 수익을 얻길 바라는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분양 나서는 단지 ‘주목’

부동산 전문가들이 훈풍이 부는 지역으로 먼저 꼽는 지역은 서울 강남이다. 강남을 중심으로 매매는 증가해 여전히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동일한 부동산에 투자해도 강남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5년 후에 집값 상승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강남권에 분양을 준비하는 아파트는 크게 4군데 정도 꼽힌다. 예컨대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와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반포경남), 둔촌주공, 잠실진주 등이 그곳이다.
이들 지역이 부동산 투자열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금융비용이 낮아지는 만큼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는 경향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강남구 삼성동 19-1, 4번지 일원에 위치한 상아아파트 2차 주택재건축을 통해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이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 전체가 중소형인 전용면적 71㎡(44가구)·84㎡(71가구)로 구성됐으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지난 6월 후분양을 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3.3㎡당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정부 규제를 받지 않고 분양가를 정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런가 하면 아파트 상승률이 높은 지역도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2%)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5.1%)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5단지(4.1%) ▲송파구 방이동 대림가락(3.8%)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3.5%) ▲송파구 방이동 한양3차(3.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분양권 시장도 ‘꿈틀’

서울 분양권 시장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사실 지난해 9ㆍ13 대책 이후 집값이 전반적으로 주춤하면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분양·입주권의 인기는 함께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서울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거래량과 가격 모두 다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 내에서 일반분양을 통해 분양 받은 분양권의 전매가 가능한 단지는 현재 12곳으로 총 1만8889가구의 분양·입주권 전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단지 중 9월 입주가 예정된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즈(1320가구)와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3045가구)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보라매SK뷰(1546가구)와 9월 입주 예정인 고덕그라시움(4932가구)도 관심 대상에 있다.
일례로 고덕그라시움은 올 들어 50건 이상 분양·입주권 손바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9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 4월 한때 9억5300만원까지 하락했는데 7월에는 12억380만원에 거래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보라매SK뷰 전용 84㎡의 경우에는 지난해 8월 10억2820만원에서 같은 해 12월 6억9220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7월 다시 10억1420만원에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8월 8억원에 거래된 후 올 2월 5억3482만원까지 급락했지만 지난 7월 8억168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부동산 한 투자전문가는 “최근 청약시장에서의 경쟁 격화가 예상되면서 분양·입주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서울 분양권 시장은 내년 3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입주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폐장하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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