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10:55 (수)
1%대 예·적금 시대…효율적인 재테크 상품을 찾아라
1%대 예·적금 시대…효율적인 재테크 상품을 찾아라
  • 한겨레기자
  • 승인 2019.09.0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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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종합저축·연금저축 ‘주목’

 

은행권이 본격적인 저금리시대에 돌입했다. 지난 8월 2일 KB국민은행을 마지막으로 주요 시중은행은 모두 예·적금 상품 금리 인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1%대 예·적금 시대를 개막한 상태다. 문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저금리 시대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면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에 맞는 재테크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은행의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 인하 이후 주요 은행들이 일제히 수신 상품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낮추고 나섰다. 그러자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들로 함께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KB국민은행이 국민수퍼정기예금·KB골든라이프예금·KB국민UP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0.10%포인트에서 0.30%포인트가량 낮추면서 2%대 적금상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목표 투자수익률은 연 3~5%

이 같은 금리 인하의 경우 자산가와 대출자 간 희비가 교차하기 마련이다. 자산가에는 이자 수익 감소라는 부정적 영향을 남기는 반면 대출자에게는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를 준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가장 큰 타격은 금융소득만으로 생활하는 은퇴생활자의 경우다. 장기화하는 저금리가 생존 문제와 직결될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지금은 정기예금 금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을 목표로 보수적인 투자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원금보장 상품보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투자 상품에 눈길을 주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조언이다.
이들 전문가가 제시하는 향후 1년간의 목표 투자수익률은 연 3~5% 수준이다. 이들은 저금리 환경에서는 특히 세테크로 새는 돈을 막은 뒤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며 연말정산에서 세액·소득공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주목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효율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전문가들은 연금저축과 개인형IRP, 비과세종합저축 등을 꼽고 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IRP을 꼽은 이유는 이들 상품이 연말정산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테크 상품이라는 이유에서다.
예컨대 이들 상품은 연간 납입액 중 최대 700만원 한도 내에서 16.5% 또는 13.2%의 세액 공제가 이뤄지는데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낮은 과세로 노후 준비에 유용하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눈여겨 볼 상품으로 비과세종합저축을 지목하는데 그 이유는 최근 세법개정에서 이 상품의 일몰이 2020년 말까지로 1년 연장됐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비과세종합저축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증환자 등 취약계층과 유공자에 한해 1인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완전히 면제해 준다.

신흥국 채권형도 주목할 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효율적인 재테크의 또 다른 상품으로는 금리 인하기에 몸값이 뛰는 채권형 자산이 있다. 목표 투자수익률 연 3~5%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주목해야 할 투자 상품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채권가격이 올라가는데 올해 말까지 베트남·터키 등 신흥국들의 기준금리 인하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올 하반기까지 신흥국 채권형 펀드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시중은행의 우대금리 상품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게 이들의 조언이다. 예컨대 신한은행의 ‘쏠 플레이 적금’과 농협은행의 ‘NH올원5늘도적금’ 등이 그것이다.
신한은행의 ‘쏠 플레이 적금’은 모바일앱 ‘신한 쏠(Sol)’을 통해 게임을 하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모바일앱에서 주사위게임을 하며 코인을 모은 뒤 레벨 10에 도달하면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단순히 게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는다.
농협은행의 ‘NH올원5늘도적금’은 계좌별 월 70만원 한도, 매회 1000원 이상 1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상품으로 퇴근시간 후인 평일 오후 6~12시 또는 휴일에 가입하면 0.1%포인트, 가입기간 중 매일 자동이체 횟수 60회 이상이면 0.3%포인트, 만기저축금액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 0.1%포인트, 300만원 이상일 경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을 경우 최고금리는 연 2.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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