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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현대·삼성카드’ 브랜드 평판 선두…매력 포인트는
‘우리·현대·삼성카드’ 브랜드 평판 선두…매력 포인트는
  • 최상훈 기자
  • 승인 2019.10.02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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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혜택으로 입맛에 ‘딱’

 

국내 신용카드사 9개사 중 브랜드 평판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우리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는 현대카드와 삼성카드가 따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기업평가연구소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5일 까지 국내 카드 브랜드 빅데이터 5618만5068개를 분석한 것에서 나타났다. 이에  리치  에서는 이들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매력 포인트를 찾아봤다.

 

한국기업평가연구소는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지표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신용카드 브랜드 평판지수를 발표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를 평판 알리고즘 분석으로 만들어진 지표를 말한다.
한국기업평가연구소에 따르면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9월 국내 신용카드 브랜드평판 순위 결과는 우리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비씨카드,  NH농협카드 순으로 조사됐다.


이색 마케팅으로 트렌드 공략

그러면 선두로 나타난 카드사들은 어떤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을까.
1위를 차지한 우리카드의 경우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들 카드에는 고객 중심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것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지난 8월 400만좌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 첫 상품인 ‘카드의 포인트’가 선을 보인 것은 지난해 4월의 일이다. 이후 8개월 만에 200만좌를 돌파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300만좌를, 8월 400만좌를 넘어섰다. 이러한 기록은 카드의 정석 출시 16개월 만에 이뤄낸 것으로 단일 상품 시리즈로 업계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카드가 카드의 정석이 성공한 이유는 다양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상품 서비스에 적극 반영한 것에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혜택들을 늘려간 점과 변화하는 결제시장 트렌드에 맞춰 간편 결제 서비스를 추가했다는 점이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섰다.
현재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신용카드 12종, 체크카드 7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카드는 업체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들이 해당 영상 속 아이템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카드의정석’ 시리즈의 쇼핑·여행을 위한 혜택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쇼핑영역 전체를 폭넓게 아우르는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일례로 백화점, 대형할인점, 프리미엄아울렛, 슈퍼마켓, 편의점 10% 할인 외에도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VIC마켓, 이케아 등에서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롭스(LOHB’s), 랄라블라, 다이소 등 매장에서도 10%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으며 모든 온라인쇼핑에서 10% 할인을 기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잠재 고객과의 ‘소통 강화’

그런가 하면 현대카드의 매력 포인트로는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1인 가구 고객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에서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제공해 경제적인 쇼핑을 돕는다든지, 가정식 대체식품 (HMR)을 비롯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여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혜택 등 다양한 혜택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현대카드는 소비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카드를 고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예컨대 욜로 라이프를 즐기면서 실속도 챙기고 싶다면 현대카드 ‘더 그린(the Green)’이, 차를 경제적으로 사고 싶다면 ‘현대카드 M’ 시리즈가 적합하다.
복잡하고 귀찮은 건 질색이라면 알아서 할인해주는 ‘현대카드 X’ 시리즈가 안성맞춤이고 매월 코스트코에서 양손 가득 장을 보는 편이라면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가 유용하다. 이들 카드는 M포인트 적립 혜택이 강력하다는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숫자카드 V3’시리즈가 있다. 숫자카드 V3의 특징은 삼성카드의 장점인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V3는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알고리즘을 통해 411개의 변수를 분석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기존 6개에서 5개로 단순화했고 상품수도 기존 V2의 6개에서 5개로 재구성했다. 이에 따라 각 상품별로 선호 업종을 선택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매월 업종 변경 및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는 전반적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온라인과 해외 업종에 대한 혜택을 강화시켜 공통서비스로 5종 카드에 모두 담고 있는 덕분”이라며 “그만큼 소비자들의 사용에 편리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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