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서는 은행권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서는 은행권
  • 한계희 기자
  • 승인 2019.10.0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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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박람회를 열어 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해 주는가 하면 일자리후원회 등의 기관과 협업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리치 에서 은행권의 일자리창출 활동을 알아봤다.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 중 대표적인 행사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다. 지난 5월 28일 열린 행사에는 250여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구직자와 기업 만남의 장 열어

이번 박람회에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국민은행과 서울시에서 추천한 우수기업,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우수 회원사와 대기업협력사, 코스닥상장사 등의 구인기업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은 구직자의 적성에 따른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채용관(KB우수기업관·서울시 우수기업관·글로벌 인재관·이공계 인재관·대기업 협력사관·코스닥 상장사관)을 운영했다.
박람회 참여 구직자의 성공취업률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현장 매칭 시스템·AI 자소서 컨설팅관 ▲인사담당자와의 실전형 모의면접과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모의면접관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공동주관기관 사업 안내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최고강연자(CEO) 강연 및 특강 등으로 구성된 잡(JOB)콘서트관 ▲병영체험관을 포함한 군취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의 인건비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했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했으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했다.
허인 은행장은 “KB굿잡 취업박람회가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더 나은 도전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취창업플랫폼인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를 통해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에는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2기 교육생 수료식과 잡(Job) 매칭데이를 진행했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는 일자리사업과 문화예술 활동이 결합된 대한민국 유일의 청년 취·창업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신한두드림스페이스를 기반으로 창업 교육과 스타트업 육성, 잡매칭,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39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잡매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두드림 매치메이커스는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과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구인난을 겪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간의 인재 매칭을 지원하는 원스톱 취업 솔루션이다.
이날 수료식을 진행한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2기는 지난 6월부터 6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템 기획, 개발, 마케팅 등 스타트업에서 요구하는 핵심 직무교육과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및 면접 이미지 컨설팅, 모의 면접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수료식에 이어 진행된 잡 매칭데이 행사에는 야나두 등 유망 스타트업을 비롯해 신한퓨처스랩 동문기업 등 총 22개의 스타트업과 청년 구직자들을 매칭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잡 매칭데이에는 약 1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참가업체가 요청할 경우 개인별 심층면접 시간도 진행되어 스타트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의 시간이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잡 매칭데이가 스타트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신한두드림스페이스를 통해 스타트업과 청년 인재의 매칭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노인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5월 9일 우리은행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후원으로 국민연금공단, GS리테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신중년의 고용복지를 위해 상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참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체결됐다. 우리은행은 신중년 채용 기업의 창업과 운영에 대한 대출과 은행이용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연금신청 신중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고, GS리테일은 신중년의 편의점 창업 지원을 위해 가맹비 할인 등 투자비용을 지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일자리 창업 사업’을 주관한다.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은 신중년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해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100명 증가한 1100여명으로 확대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중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창출 기업에 우대혜택 지원

NH농협은행은 일자리 창출을 하는 중소기업에 우대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업력 7년 이내의 창업·벤처기업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대출한도와 대출금리 우대혜택을 지원하는 ‘NH한금우대론’ 대출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NH한금우대론은 농협은행 거래실적 등에 따른 우대금리와는 별도로 특허권·실용신안권·신기술인증서 등 우수기술 보유기업이나 고용 관련 세액공제를 받은 기업에게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2.60%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또한 이번 대출신청액을 포함 사업자금 총여신이 10억원 이하인 기술형창업 개인사업자에게 무보증 신용대출한도를 최대 30%까지 추가 부여해 소상공인의 자금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운전자금 용도이며 일시상환 또는 할부상환으로 최대 1년까지(기한연기 가능) 지원한다.
유윤대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NH한금우대론이 중소기업에 단비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의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우대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신탁과 연계한 완벽 증여 플랜 

KEB하나은행은 부동산 증여 시 법률ㆍ세무 전문가의 자문 서비스와 부동산 관리신탁을 통해 손님의 완벽한 상속과 증여를 지원하는 ‘PERFECT 증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PERFECT 증여 서비스’는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 시 신탁 계약을 통해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증여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증여 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신탁을 하지 않을 경우 그 증여는 무효가 된다.
손님은 법률·세무 전문가의 도움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재산이전 계획 수립 ▲최적화된 증여계약서 작성 ▲제휴 세무법인을 통한 합리적 증여신고 ▲신탁계약에 의한 증여 부동산의 안전한 관리 등 종합 재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KEB하나은행의 ‘PERFECT 증여 서비스’를 통해 부모들은 증여 부동산 대한 생전(生前)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고 자녀들은 전문적인 재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이 서비스는 절세를 목적으로 생전(生前) 증여를 검토하는 손님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반면 증여 이후 자녀들의 재산 탕진에 대한 걱정도 같이 커져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매우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신탁은 KEB하나은행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금융 서비스로 사후 상속 설계는 물론 생전 증여플랜 실현 수단으로도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오랜 노하우를 통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손님들의 ‘행복한 금융’ 실천을 위해 언제나 한 발 더 앞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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