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 11:26 (목)
“미국·유럽에서 IB사업 확대한다”
“미국·유럽에서 IB사업 확대한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10.3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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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시장 공략’에 속도 내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글로벌 시장 공략 행보에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윤 회장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장과 투자 안정성이 높고 국내 고객의 해외투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 등 선진시장 중심의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스티펠 파이낸셜’과
주요 비즈니스부문의 협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게 그것이다. 이에 따라 그의 선진시장 공략에 대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치 에서 자세히 알아봤다.

 

지난 10월 중순. 윤종규 회장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0월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IMF·WB 연차총회는 각국 정부 당국자와 민간 금융 인사들이 대거 모이는 국제 공신력 높은 행사로 꼽힌다.
이번 연차총회가 저성장 국면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과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 만큼 윤 회장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자리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과 KB금융지주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주가 부양을 타깃해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펠과 손잡았다”

사실 윤 회장이 꾸준히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 것은 취임 초기부터다. 포화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궁극적으로 선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공략에 나선 그는 KB금융 전 계열사가 역량을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원펌(one-firm)’ 전략을 내세우기도 했다.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으로 미국 등 선진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냈다. 그리고 글로벌 투자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투자은행인 ‘스티펠 파이낸셜’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성과를 일궜다. 국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미국 상장 증권사와 포괄적인 업무 제휴를 맺은 것이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윤종규 회장,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 등이 참석해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자산운용 등 비즈니스부문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협업의 기회 및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스티펠 파이낸셜은 자산관리·리서치·투자금융부문 등에서 미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증권사·은행·자산운용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377개의 자산관리 점포, 2193명의 자산관리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전미 7위), 3050억 달러의 운용자산(2019년 6월 말 기준)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국내기관 및 리테일 고객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식의 브로커리지 및 리서치부문의 협업을 시작으로 투자금융 및 금융투자상품 소싱, PI(자기자본투자) 등으로 점차 협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각자가 보유한 거래 또는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미팅을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지역과 비즈니스는 공동투자 등의 방식으로 함께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업무 제휴를 윤 회장이 직접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 크루주스키 회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윤 회장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0월초부터 영국, 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주요 연기금과 노르웨이중앙은행, 피델리티 등 투자자들을 만나고 유럽과 북미를 잇달아 방문해 KB금융 경영 현안과 향후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명에 나선 그는 이러한 행보를 11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미세한 차이가 초격차 만들 수 있다”

한편 윤 회장은 국내에서 디지털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에 혼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금융에 있어 고객이 행복하다는 건 고객의 자산이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상품 및 서비스의 기획에서 판매,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해 최우선 고려 대상을 고객과 직원, 협력회사 등으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고객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요구사항)와 불편함을 해결해야 하며 디지털·모바일 기술은 고객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해결하는 수단일 뿐 해결방향을 제시하는 건 우리 모두의 통찰력과 아이디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해 고객에게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세한 차이가 초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KB 계열사를 함께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장점을 느끼도록 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다. 윤 회장은 KB금융지주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 강화도 주문했다. 이와 관련 그룹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 등 교육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투자 확대, 상품 개발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금융 실천에 나섰다.
이는 리딩금융그룹이 된다는 것은 직원이 최고의 인재가 된다는 것이라는 그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금융 실천은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통해 KB인 모두가 고객과 시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윤 회장은 “역량과 성과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평가 보상이 중요하며 일 잘하는 직원이 칭찬받고 우대받을 수 있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면서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고객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시너지창출에 힘쓰겠다”며 “친환경 금융 실천, 사회적 책임 강화, 이해관계자와 소통 확대 등을 통해 동반 성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필
▲1955년생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 학사

▲주요 경력
-한국 외환은행(1973년~1980년)
-삼일회계법인 상무이사(1980년)
-삼일회계법인 전무이사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PwC International Business Program 수료(1999년)
-국민은행 재무전략본부 본부장, 부행장 (CFO, CSO)(2002년~2003년)
-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대표, 부행장(2004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2005년~2010년)
-KB금융지주 CFO, CRO, 부사장(2010년~2013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2013년~2014년)
-KB국민은행 은행장(2014년~2017년)
-KB금융지주 회장(2014년 11월~현재)


 ‘2019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성료
‘루키’ 임희정, 15언더파 273타로 우승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하는 ‘2019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지난 10월 20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60야드)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박인비(31), 전인지(25, 이상 KB금융그룹), 최혜진(20, 롯데), 이다연(22, 메디힐)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여자 골퍼들이 총 출동한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루키’ 임희정(19, 한화큐셀)이었다.
임희정은 이날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박민지(21, NH투자증권), 이다연 등 쟁쟁한 언니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루키 임희정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기록, 지난 2015년 백규정(24) 이후 5년 만에 신인으로 3승을 거두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이날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추가, 시즌 합계 2160점으로 1위와의 격차를 좁히며 신인상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임희정은 “올해는 2승으로 만족하려 했는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3승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 3만명의 갤러리가 방문해 골프장을 가득 메웠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푸르른 녹음을 노랑 모자와 우산으로 단풍처럼 수놓은 갤러리들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또한 갤러리 플라자 내 KB금융그룹 계열사 부스에서는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즐거움을 전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무료 페이스 페인팅과 솜사탕 코너에는 아이들의 웃음이 넘쳐 났으며, 유휴코스인 동코스 9번홀에 마련된 패밀리존은 가족 갤러리로 만석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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