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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지역밀착 강화
송종욱 광주은행장…지역밀착 강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11.02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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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표은행 위상 다지겠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행보에 금융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역 기반인 광주·전남에서의 밀착 경영을 확대하고 디지털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 단초다. 여기에 광주·전남지역의 뿌리 깊은 100년 향토은행을 목표로 지역과 상생·발전하겠다고 천명하면서 그의 발걸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치 에서는 지역밀착 강화에 나선
송 행장의 행보를 따라가 봤다.

 

자행 출신 최초로 광주은행의 사령탑을 맡은 지 3년차에 접어든 송 행장은 현재 끊임없는 혁신경영과 현장경영으로 광주은행이 지역민과 고객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 그는 광주은행장에 취임 후 저 원가성 예금의 증가 및 자산구조의 개선으로 인한 NIM 상승,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으로 2018년 당기순이익 153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시켰다. 게다가 올 상반기 누적 916억원의 안정적인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지역과 상생·동행하겠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실적 시현에 대해 송 행장이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혁신활동을 끊임없이 추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예컨대 고객중심 경영정책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니즈에 맞춘 상품 출시와 함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영업점 신설 및 재배치 등의 내부 혁신활동을 추진한 게 그것이다.
송 행장은 최근 “광주·전남지역의 영업기반 고도화를 위해 3년 내 40%까지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거래 강화와 고객별 맞춤상품,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 등을 판매해 지역밀착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같은 구상 이면에는 영업기반 고도화를 위한 지역 밀착경영과 디지털 영업 강화·고객 중심 현장 경영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포부가 자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17개 은행 중 기초체력이 가장 강한 은행, 고객 로열티가 가장 높은 은행,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은행을 추구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사실 송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다방면에서 지역민과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랑을 밑거름으로 한 지역밀착경영을 자랑하고 있다. 광주은행이 지역 은행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며 상생발전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광주형일자리 출자 지원, 광주FC 및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후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광주상생카드 활성화 동참, 무더위쉼터 운영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이는 광주은행이 광주·전남지역의 향토은행 역할에 충실하며 지역의 대소사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례로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최우선 역점사업인 ‘광주 완성차 위탁생산공장 합작법인’에 260억원을 출연, 3대 주주로 참여하는 등 지역밀착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내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에서 열린 국제대회인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공식후원은행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송 행장은 또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며 상생발전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수출규제나 태풍피해 등으로 경영자금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특별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지역의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부터 배식봉사, 다문화가정 문화교실,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소년소녀·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힘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민들을 위한 ‘마음’이다. 광주은행은 해마다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해 지역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광주상생카드의 판매와 이용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도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동참하고 있다.
송 행장은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을 통해 지역 내 관수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과 고객별 맞춤상품 등을 판매하는 등 지역 밀착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본적 영업에 대한 꾸준한 전개와 함께 인터넷은행 출현과 모바일시장 확대에 따른 비대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키울 예정이다. 또 디지털화를 통한 차별적인 금융 경쟁력 확보를 더욱 강화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오는 11월 20일 광주은행 창립기념일에 맞춰 ‘포용금융센터’ 문을 열 예정이다. 복안은 지역 내 자영업자와 서민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채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상담센터로 만든다는 것이다.


“금고 유치에 총력 기울이겠다”

송 행장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이다. 그는 지난 10월 11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9년 4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을 통해 지역 내 관수시장 마케팅 강화에 주력을 다할 것이며 올해 연말 금고계약이 만료되는 지역 내 지자체 금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을 정도다. 
송 행장은 지자체 금고 유치 근거로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에게 잘 하는 광주은행, 지역민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고자 노력하는 광주은행이야말로 광주·전남의 지자체 금고로 선정돼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시중은행의 일시적인 협력사업비와는 비교되지 않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광주은행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체계적으로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다른 금고 유치 근거로 50년간 지역에서 갖춘 영업망, 광주 완성차 위탁생산공장 합작법인에 260억원 투자, 사회공헌활동비로 당기순이익의 10% 지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당위성으로 영업망을 통해 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게 되며 지역의 발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역밀착경영을 실천한다고 설명했다.
송종욱 행장은 “광주은행의 오늘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지역민의 성원에 거듭 감사를 표한다”며 “100년 은행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지역민과 함께 동행하며 상생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고객에게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은행으로 광주은행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면서 “금융소외계층에 중금리대출과 같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역민에게 폭넓은 금융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 1962년생
- 순천고등학교
-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 전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 주요 경력
- 광주은행 입행(1991년 4월)
- 광주은행 공보팀장(2000년 3월)
- 광주은행 금호동지점장(2001년 7월)
- 광주은행 순천지점장(2003년 7월)
- 광주은행 여의도지점장(2004년 12월)
- 광주은행 서울지점장(2006년 3월)
- 광주은행 이사대우, 서울지점장(2007년 4월)
- 광주은행 부행장보, 서울영업본부 겸 자본시장본부(2007년 12월)
- 광주은행 부행장, 서울지역총괄임원, 자본시장본부(2012년 4월)
- 광주은행 부행장, 리스크관리본부(2013년 9월)
- KBC플러스 대표이사(2013년 12월)
- 광주은행 부행장, 영업전략본부(2014년 12월)
-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2015년 3월~현재)
- 광주은행 부행장, 영업전략본부 겸 미래금융본부(2016년 12월)
- 제13대 광주은행 은행장(2017년 9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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