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10:01 (금)
19세기 대표 걸작 ‘돋보이네’
19세기 대표 걸작 ‘돋보이네’
  • 이덕희 칼럼 리스트
  • 승인 2019.11.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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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예술의 나라 ‘스페인(Spain)’

 

스페인은 유럽의 남서쪽 이베리아 반도에 포루투갈과 함께 위치하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이 스페인과 프랑스와의 국경을 나누고 있다. 스페인의 정식 국명은 스페인 왕국(Kingdom of Spain)으로 왕이 있는 입헌군주국이며 정부는 내각 책임제로 총리와 양원제 의회로 구성되어 있다.

 

스페인에는 대다수가 라틴족이며 그 외에도 원주민인 이베리아인, 로마인, 게르만인, 아랍인 등 다양한 혼혈 민족이다. 그에 따른 문화 유적지도 혼합적이며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 중심으로 특히 가우디가 지은 건축물들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다섯 곳을 살펴봤다.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Works of Antoni Gaudi)은 스페인의 카탈루냐 자치구에 속한 바르셀로나와 칸타브리아 자치구, 카스티야이레도 자치구, 발레아레스 제도 등에 산재해 있다.
가우디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직선보다는 곡선을 강조한 아르누보(Art nouveau) 스타일의 건축물들로 새로운 공간 미학을 보여주며 이후의 건축과 시공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건축 양식 뿐만 아니라 정원과 조각과 같은 장식 예술 분야에도 새로운 스타일을 개척한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구엘 저택과 구엘 공원

가우디의 대표적 건축물인 구엘 저택과 구엘 공원은 그의 평생 후원자 에우세비 구엘(Eusebi Guell)의 의뢰를 받아 지은 것이다. 구엘 저택(1886~1890)은 가우디의 초기작이자 건축가로서 입지를 굳힌 작품으로 건물 입구에서부터 유연한 곡선을 활용했고 정교한 철제 세공과 옥상에 장식품 같은 20개의 굴뚝 등이 돋보인다. 구엘공원(1900~1914)은 곡선을 위주로 한 건물들과 나선형 층계, 꾸불꾸불한 길, 인공 석굴, 모자이크로 장식한 뱀 모양의 기다란 벤치, 과자로 만든 집처럼 보이는 경비실 등, 19세기 절충주의를 꽃피운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카사 밀라

카사 밀라(Casa Mila, 1906~1910)는 1895년 바르셀로나 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지어진 5층 규모의 공동 주택으로 건물 어디에도 일직선으로 된 벽이 없이 외관을 감싼 부드러운 곡선이 각 층의 내부까지 이어져 건물 전체가 잔물결이 일렁이는 느낌을 준다.
출입구는 마치 동굴 같고 지붕은 모래언덕이 솟은 듯하고 그 사이사이로 투구처럼 생긴 굴뚝이 장식되어 있다. 건축 당시는 혹평을 받았지만 오늘날 창의력을 보여준 현대 건축의 출발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이들 세 곳이 1984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됐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성당은 1882년 프란세스코 데 파울라 델 비야르(Francesc de Paula del Villar)가 고딕 부활 양식으로 설계해 착공했다가 1883년 가우디가 새롭게 설계하여 사망할 때 까지 작업을 계속했으나 완성을 보지는 못했다. 지하 예배실은 1884년부터 1889년까지 만들어졌으며 가우디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성당 출입구 장식인 파사드(Facade)는 총 3곳인데 가우디가 한 ‘탄생의 파사드’는 1905년 완성됐고 4개의 첨탑은 1925년 착공되어 가우디 사후인 1930년에 완성됐다.
‘수난의 파사드는 1954년 조각가 호셉 마리아 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에 의해 착공되어 1976년 완성됐고 ’영광의 파사드‘는 2002년 착공하여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콜로니아 (구엘) 성당

콜로니아 구엘(Coloni Guell) 성당은 1898년 설계를 의뢰 받고 1908년 착공했으나 1914년 예배실만 완공된 채 중단됐다. 전통적 카탈루냐 건축 구조의 가능성과 벽돌과 돌로 시공하는 실험을 통해 독특한 건축물을 구현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에 콜로니아 구엘 성당, 카사 칼베트(Casa Calvet), 피구에라스(Figueras) 별장, 테레시아나스(Teresianas) 대학의 작품, 칸타브리아의 코미야스에 있는 엘 카프리초(El Capricho), 카스티야이레온의 레온시에 있는 카사 데 보티네스(Casa de Botines), 발레아레스 제도의 마요르카 섬에 있는 라 세우(La Seu) 성당 등이 추가로 확장되면서 200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복합적으로 혼합된 문화

스페인은 한반도의 약 두 배 크기로 광역 자치 지역이 17개, 자치 시가 2개, 도가 52개로 각 자치 지역 대표를 임명해 수도인 마드리드와 연계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나라다.
인구의 90%가 카톨릭교도이지만 아랍 계통인 사라센 제국에 의해 900년 가까이 통치됐기에 이슬람 문화가 강하게 혼합 되어 있고 역사적으로 이민족의 통치가 이어져 아주 복합적이고 혼합된 독특한 문화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바르셀로나, 그 이유는 천재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가우디의 창의성에 영감을 받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굳이 그러한 분야에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꼭 한번은 방문해보아야만 곳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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