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산업은행-SK텔레콤 ‘손잡았다’
산업은행-SK텔레콤 ‘손잡았다’
  • 이욱호 기자
  • 승인 2019.12.19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로금리시대, ‘테크핀’으로 고금리 받자”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금리 적금에 대한 금융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IT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내놓는 금융서비스를 칭하는 ‘테크핀’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이 KDB 산업은행, 핀크와 손잡고 SKT 고객에게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KDB x T high5 적금’을 출시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고객 혜택이 더욱 확대됐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의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연 5% 고금리 효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T high5 적금’에 이어 KDB 산업은행, 핀크와 손잡고 SKT 고객에게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KDB x T high5 적금’을 지난 10월 30일 선보였다. 
‘KDB x T high5 적금’은 지난 5월 출시해 연 5% 혜택으로 4개월 만에 9만명 가입자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테크핀’이라는 개념을 널리 알린 ‘T high5 적금’의 시즌2 상품이다.
테크핀이란 IT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내놓는 금융서비스를 칭하는 용어로 금융사가 주도하는 IT 기반 금융서비스인 ‘핀테크’의 반대 개념이다.
앞서 ‘T high 5’ 시즌 1 상품은 단순한 우대금리 조건과 간단한 가입 방법으로 4개월 만에 9만명 가입자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입자 중 65% 이상이 20~30대로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았다. 고객 성원에 힘입어 SK텔레콤과 산업은행과 함께 시즌2 상품을 기획하고 3사의 역량을 모아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반 적금 두 배 가량 혜택

‘KDB x T high5 적금’은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SK텔레콤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희망 고객은 굳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핀크 앱을 다운받은 후 ‘KDB x T high5 적금’ 상품을 선택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고객은 ‘KDB x T high5 적금’을 통해 일반 적금 두 배 가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T high 5적금’ 가입 고객은 기본 금리 2%에 SK텔레콤 고객 우대금리 2%를 제공해 최소 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5만원 이상의 요금제 이용고객 또는 핀크 앱에서 개설한 산업은행 계좌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은 우대금리 1%가 추가돼 총 5%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월 불입금액은 1~20만원까지 고객이 원하는 만큼 가능하고 만기는 1년/2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월 최대 15만원까지 불입 가능한 ‘T high5 적금(DGB대구은행)’상품과 중복으로 가입할 수 있다.
두 가지 T high5 적금을 모두 가입할 경우 5%의 금리혜택 효과를 월 최대 불입액 35만원(DGB대구은행 15만원, KDB산업은행 20만원)까지 볼 수 있다. 만약 가족 중 3회선 이상 SK텔레콤 회선을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월 최대 105만원씩 최대 5%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KDB x T high 5 적금’ 출시를 기념해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준비했다. 두 가지 ‘T high5 적금’을 모두 가입한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인 ‘모두 가입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SKT고객 중 ‘T high5 적금’ 복수 가입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 두 번째 가입한 적금의 불입 마지막 달 금액(최대 20만원)만큼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SK텔레콤 한명진 MNO사업지원 그룹장은 “SK텔레콤은 5G시대를 맞아 지난 5월 ‘T high5 적금’ 출시를 통해 고금리 적금이라는 혜택을 제공했다”며 “이번 시즌2 출시를 통해 고객 혜택이 더욱 확대됐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의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협업으로 금융 상품 출시”

권영탁 핀크 대표는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핀크가 신개념 고금리 적금 시즌 2로 돌아오며 핀테크 기업과 통신사, 은행 간의 MOU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준비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고객이 핀크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산업군을 넘나드는 다양한 협업과 새로운 금융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해 기존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