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돋보이는 증권사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돋보이는 증권사
  • 한계희 기자
  • 승인 2019.12.3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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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금융으로 상생한다”

 

증권업계의 따뜻한 사회공헌 현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기존의 틀에 박힌 사회공헌을 벗어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을 만드는가 하면 경제교실이나 금융캠프를 통해 경제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증권가의 사회공헌 현장을 살펴봤다.

 

삼성증권의 사회공헌 중 눈에 띄는 활동은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마련이다. 지난해 8월 삼성증권은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꿈마루’ 3호점 오픈식을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꿈마루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교육을 위한 공부방으로 만들고 이들에게 방과 후 학습과 진로 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꿈 위해 뛴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청소년들이 ‘꿈마루’라는 공간에서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꿈마루를 만들 때 필요한 공사비용, 기자재 설치 등 인프라 제공 뿐 아니라 임직원이 매월 직접 공부방을 찾아가 경제 교육,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시설이 낙후된 기존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직접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사업은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4년부터 총 35개 지역아동센터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청소년경제교실’도 삼성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으로 꼽힌다. 청소년경제교실은 대학생 교육 봉사단 ‘야호(YAHO)’와 함께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사이의 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경제관을 형성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여성 직원 모임인 ‘여울림’과 함께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여울림은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연말을 위해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실시했다.
이번 김장에는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가족 170여 명과 다문화 가정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웃에게 전달할 김치 1000포기를 직접 담그고 포장했다. 김장 김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지역아동센터로 전달됐다.
KB증권은 ‘사랑나눔 김장축제’에 참여한 가족이 봉사활동을 보다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가족사진관’, 한 해 감사 인사와 소망을 담은 ‘위시 트리’, 가족 티셔츠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KB증권 여울림은 매달 납부하는 소정의 회비 일부로 김장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저소득층 가정 아동문화 나눔 행사, 청소년 대상 경제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나눔 김장축제’에 참여한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연말에 한 마음 한 뜻으로 이웃을 위한 김장을 담그며 나눔의 의미를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 곳곳에 다양한 나눔의 손길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수동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임직원 주도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을 갖고 아이디어 워크샵을 통해 10개의 사회공헌 대표모델을 선정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희망체인리더 발대식 이후 현재까지 약 63건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졌으며 각 부문/본부별 희망체인리더 인솔 하에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 다문화 요리교실 프로그램’으로 현재 베트남, 중국, 러시아, 네팔, 프랑스 등의 다문화 가족, 청소년들과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그 나라의 대표 음식을 요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나라별 역사와 문화 등을 서로 경험함으로써 다양한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 교육 ‘눈길’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치 아래 진심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금융경제 교육기부 활동인 ‘따뜻한 금융캠프’로 지난해 9월까지 34개 초·중·고교 2804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따뜻한 금융캠프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자본시장의 흐름과 기본적인 금융경제 교육 및 금융투자업 관련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캠프는 주식, 채권 등 금융투자 교육과 한국거래소 견학, 모의투자 주식게임, 신한금융투자 주요부서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시작된 따뜻한 금융캠프는 2019년 9월까지 260여개 학교, 1만4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금융 본업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12월 13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연탄나눔 행사에는 정영채 사장과 임직원 60여명이 연탄 2000장과 쌀 500포대, 라면 500박스를 직접 배달했다. NH투자증권은 2013년부터 영등포 쪽방촌과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원된 물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된 것”이라면서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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