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페라리 시리즈 면면 살펴보니 ‘매력 덩어리’
페라리 시리즈 면면 살펴보니 ‘매력 덩어리’
  • 월간리치
  • 승인 2011.07.08 16:18
  • 호수 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고급 스포츠카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페라리의 시장 공세가 돋보인다. 최근 페라리는 마케팅 강화를 위해 벤츠 딜러사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기도 했다. 전시장에 수십명의 구매 희망자들을 초청해 레이싱 중계방송을 단체 관람하도록 하는 등 대고객 전략도 점차 적극적인 모양새다. 이러한 마케팅 전면에는 단연 전략 제품이 포진돼 있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FF (Ferrari Four), 페라리 캘리포니아 (California)의 면면을 살펴봤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페라리 최초의 직접 분사식 엔진인 신형 4499cc V8 엔진은 미드-리어에 장착돼 있다. 파워풀한 배기음 또한 엔진에서부터 발산되는 폭발적인 울림으로 전형적인 페라리의 느낌을 전해준다. 9000rpm에서 최대출력 570마력, 리터당 127 마력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달성한 이 엔진은 6000rpm에서 540Nm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킨다. 토크의 80% 이상이 3,250rpm에서 발생해 풍부한 힘을 느낄 수 있으며 압축비가 12.5:1에 이르는 이 엔진은 레이싱용 엔진으로도 손색이 없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페라리 485 이탈리아 ‘전형적인 페라리 느낌’

7단 듀얼 클러치 F1 트랜스미션은 향상된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엔지니어들은 신형 V8 엔진의 파워와 토크곡선을 일치시키기 위해 보다 특수하고 스포티한 기어비를 개발했으며, 이로 인해 엔진 속도가 낮을 때에도 높은 토크가 보장 될 뿐 아니라, 탑 기어에서 최대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게다가 주조, 압출, 패널 방식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에는 항공우주산업에서 파생된 소재와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로 인해 차체의 중량은 낮아지고 성능은 높아졌다.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는 F430 대비 비틀림 강성이 15%, 신축 강성은 5% 향상됐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의 서스펜션은 주행 안정성과 정교한 핸들링이 가능하도록 튜닝된 전면의 더블 위시본과 후면의 멀티 링크를 특징으로 한다. 뉴트럴한 스티어링 감각과 함께 날카로운 코너링과 주행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자제어 시스템은 E-디퍼렌셜과 F1-트랙이 하나의 ECU(Electronic Control Unit, 엔진, 자동변속기, ABS 등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로 통합 제어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시스템간 상호작용 시간이 최소화 돼 차의 성능을 높이는 로직들이 개별적으로 동시에 작동한다.
특히, E-디퍼렌셜은 양쪽 뒷바퀴에 최적화된 토크를 지속적으로 배분하며, 동시에 모든 주행 상황과 도로 여건을 판단해 뛰어난 승차감, 안전성, 제어능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제어 시스템을 통해 458 이탈리아는 보다 스포티하고 정교한 코너링이 가능한 스포츠카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보쉬와 공동 개발한 최적화된 제어 로직, 페라리 프리필(Prefill) 로직의 자체 진화, 타이어의 접지력에 최적화된 특수 ABS, ABS와 E-디퍼렌셜의 통합제어, 카본 세라믹(CCM) 브레이크 등 여러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적용, 100km/h에서 정지상태까지의 제동거리 32.5 미터의 효율적인 브레이킹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458 이탈리아의 인테리어 디자인의 목표는 페라리의 전통적인 가치와 스타일링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움을 더해보자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혁신, 콤팩트, 기능적 요소를 주로 하며 깨끗하고 단순한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새롭게 설계된 대시보드는 인체공학적 관점에서 주요 콘트롤 버튼을 스티어링 휠에 집중 배치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주요 기능의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장 중요한 1차 콘트롤은 스티어링 휠에, 2차 콘트롤은 계기판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시켰으며, 운전자는 차량의 각종 기능을 조작하면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에 집중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치는 F1을 통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이 바탕이 된 것이다. 
F1 머신의 스티어링 휠에서 착안한 레이싱 마네티노 스위치는 미끄러운 노면에서부터 트랙 주행에 이르는 5가지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세팅된 CT OFF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는 자세 제어 시스템이 작동하는 상황에서 트랙션 컨트롤 기능만을 정지시켜 안전한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차량가는 약 3억7900만원이다.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

FF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모델로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승용차다.
FF는 '페라리 포(Ferrari Four)'의 약자로, 4인승이면서 4륜 구동을 의미하며 GT 스포츠카 컨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FF에 장착된 12기통 6262cc 직분사 엔진은 8000RPM에서 66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7단-듀얼 클러치변속기와 함께 정지상태에서 3.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페라리는 FF가 기존 페라리와 완전히 다른 형식의 스포츠카로 진화를 넘어서는 혁명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FF는 스포츠 주행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최적의 안락함과 다목적성을 보장하여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FF를 디자인한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는 “페라리 FF는 스포츠카 DNA와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됐다”고 밝혔다.
페리리 최초의 4륜 구동 모델인 FF는 특허 받은 4RM (four-wheel drive, 이태리어로 4 Ruote Motrici) 시스템으로 기존 4륜 구동에 비해 약 50%가량의 무게를 감소시킨 것이 특징으로 차량의 완벽한 전후 무게배분(전47 : 후53)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는 차량의 자세 제어 장치와 통합되어 어떠한 도로조건에서도 주행상황을 미리 예측해 4개의 바퀴 모두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여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 여기에 자성유체 방식의 가변식 댐핑 서스펜션과 브램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제공된다.
성능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FF는 성인 4명이 승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450리터 용량의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을 경우 800리터까지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FF는 2011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공개됐고, 2011 상하이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FF는 올 하반기에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프론트 V8 엔진 장착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프론트 V8 엔진이 장착된 차량이자 최초의 하드톱 컨버터블이다. 힘과 퍼포먼스가 특징인 페라리의 8기통 라인으로 612 스칼리에티로 대표되는 고급스러운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T) 범주에 속하는 모델이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단어만으로는 형용할 수 없는 최고의 힘과 만족감을 선사할 모델로, 일상적인 주행과 스포츠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페라리로 평가 받고 있다. 
페라리의 전통적인 모델들과 비교해 볼 때,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몇 가지 혁신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드톱 컨버터블을 이용한 것 외에도, 2인승 뒷좌석이 추가되어 다양한 형태의 사용이 가능한 오리지널 2+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섀시와 바디는 다른 페라리 모델과 동일한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다. 또,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페라리 역사상 8기통 엔진을 프론트 미드쉽에 탑재한 최초의 차량이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460마력을 발휘하는 4300cc V8 엔진이 장착돼 매력적인 배기음과 함께 페라리의 상징인 최상의 드라이빙 만족감을 제공한다.
페라리 전통에 따른 트랜스 액슬 배치와 정지상태에서 약 3.9초 만에 100km/h까지 도달 할 수 있는 힘을 발산하는 엔진은 페라리다운 운전의 즐거움을 배로 증가시켰다. 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부드러운 자동변속기와 스포츠 주행의 신속하고 절도 있는 변속감을 제공하여 승차감뿐만 아니라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에도 기여한다.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승차감은 새로운 후면 멀티링크 서스펜션 시스템에 의해 더욱 향상 됐으며, 599 GTB 피오라노를 통해 처음 소개됐던 F1-트랙 트랙션 조절 시스템(TCS, traction control system)을 갖춤으로써 새로운 GT 모델에서 기대되는 전형적인 운전 조건에 맞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카본-세라믹 재질 디스크를 표준으로 갖춘 브렘보 브레이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실한 제동력을 선사한다.
페라리의 전통적인 스타일링 방식을 기본으로, 차 내부는 페라리만의 특징이 숙련된 장인의 손길에 의해 최고급의 자재로 아름답게 장식됐으며, 최적화된 드라이빙 포시션을 고려한 좌석, 스티어링 휠,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액세서리 장비와 함께 쿠페와 컨버터블로 항시 변신이 가능한 매력적인 차임을 확인시켜 준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화려한 디자인과 혁신의 면에서 ‘프랜싱 호스’가 나타내는 모든 것을 구현하는 차를 원할 뿐 아니라 기존의 컨버터블에서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진 차를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차량가격은 약 3억5000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