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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연구원 조찬 특별강연…앨런 사이나이 디시전이코노믹스 컨설팅 회장
세계경제연구원 조찬 특별강연…앨런 사이나이 디시전이코노믹스 컨설팅 회장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2.02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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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완화는 한국에 긍정적”

 

“미국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11년 동안 확장해 왔다. 향후 2~3년간 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미국은 기록적인 확장세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이코노믹스 컨설팅 회장은 지난달 16일 IGE세계경제연구원에서 주최한 조찬강연에서 미국 경기가 오는 2022년까지 확장세를 이어가는 등 기록적 확장 국면에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리치  에서 자세히 알아봤다.

 

앨런 회장은 리먼 브러더스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인물로 미국 내에서 높은 경제 전망 적중률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경제학자 및 권위자로 꼽힌다. 세계 300여개 금융기관에 세계 경제전망과 시장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디시전이코노믹스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해 초에도 2020년까지는 미국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미국경제 올해도 성장…주식 비중 높여라”

“기술발전에 따라 미국의 경기변동 주기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기술발전에 따라 미국의 경제 시스템이 완전히 새롭게 변모했다. 미국 경제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자면 기능적인 측면에서 아주 젊고 활기찬 몸이다.”
앨런 회장은 일반적인 경기 파동 주기로 10년 주기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미국의 대선 이후 충분한 시간이 흐른 이후까지도 미국의 경기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올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되는 데다 감세 효과, 소비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하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등과 관련된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률을 2%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도 완화정책이 계속될 것이다. 이는 경제에 분명 긍정적이며 미국 증시 역시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다.”
앨런 회장은 미국 성장률에 대해 올해는 2.5%로, 내년은 2.25∼2.5%로 예측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성장세는 지난해 4.3%에서 소폭 상승한 4.5%를 나타낼 것이며 기업 수익률은 6~7%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장이 전망돼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추천했다.
“향후 10년간 미국은 침체 가능성이 0에 가깝다. 낮은 물가와 소득 증대로 소비자들의 소비여력과 저축률이 동반 상승하고 가계지출도 늘고 미국의 주식시장도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목표 물가상승률인 연 2%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좋은 현상의 가장 큰 동인은 바로 기술발전에 따른 소비 확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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