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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사경영전략회의 개최한 ‘교보생명’
2020년 전사경영전략회의 개최한 ‘교보생명’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2.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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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넘어 ‘디지털 교보’로 가자”

 

교보생명이 2020년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창재 회장은 새해 첫해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경영방침을 전달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생존을 너머 디지털 교보로 가자’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의 2020년 디지털 금융 계획을  리치  에서 자세히 살펴봤다.

 

“이제 바뀌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결국 살아남는 기업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기업이다. 이런 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월 10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열린 2020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교보생명은 영업현장 관리자와 본사 임원·팀장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해 경영성과를 짚어보고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존 자체를 고민할 시점”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저금리 장기화, 카카오·토스 등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 등 보험업계가 당면한 위기상황을 언급한 뒤 “이제 막연히 성장을 논하기보다 생존 그 자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생존을 넘어 디지털 교보로 가자’로 정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디지털 혁신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기존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천하고,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서 질병·건강관리서비스 등 유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고객을 단골고객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디지털·모바일 기반의 활동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스포츠·문화 마케팅 등을 통해 밀레니얼 등 신규고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은 하이테크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학자들은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기업이라고 말한다”며 “이처럼 사업의 기본은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고객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며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타사보다 더 큰 만족을 주는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기업문화, 커뮤니케이션 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혁신을 주문했다.
교보생명은 이에 따라 디지털을 활용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도 고객 중심으로 효율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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