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하나은행, ‘KEB’ 떼고 사명 바꿔 새 출발
하나은행, ‘KEB’ 떼고 사명 바꿔 새 출발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3.0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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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기쁨을 위한 은행으로 도약”

 

KEB하나은행이 ‘하나은행’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지난 2015년 9월 옛 외환은행(영문명 ‘KEB’)과 통합해 출범한 지 4년 5개월 만이다.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와 사회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리치  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w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포한 ▲Reset ▲Rebuild ▲Game 이라는 ‘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모두의 기쁨을 위한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NEXT 2030 경영원칙’ 선포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2일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출범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XT 2030 경영원칙’을 선포한 바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CEO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 앞에 새롭게 다가 올 10년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그룹의 경영원칙을 재정립하자”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3대 경영원칙으로 ▲Reset ▲Rebuild ▲Game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이익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Reset)하며 이를 위해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Rebuild)하되 이는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게임처럼 즐겁게(Game) 해야 한다”며 “Reset, Rebuild, Game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통해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Rebuild’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회와 손님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Business)을 창출하고 다양한 협업과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Process)를 구축해 손님과 직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한편 몰입하고 소통하는 유연한 인재(People)인 금융 디자이너를 육성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NEXT 2030 경영원칙’ 선포와 함께 그룹 출범 이후 사용해 오던 경영 슬로건인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를 내년부터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변경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의 불편을 제거함과 동시에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모두의 기쁨을 위한 은행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를 기념해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로 본점에서 제막식 행사를 갖고 새로운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가치 창출을 통해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 받는 은행으로 도약하자고 다짐했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로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해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통하는 행사도 가졌다. 전국의 각 영업점에서는 이 날을 ‘특집 손님 행복의 날’로 지정하고 객장에 다과와 떡을 마련해 브랜드 명칭 변경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New 하나은행’을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하나 더적금’ 큰 인기 얻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판 적금도 판매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나은행은 ‘오직 하나은행 손님만을 위해 준비했다’는 의미로 연 5.01%의 정액 적립식 적금 상품 ‘하나 더적금’을 지난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시적으로 판매해 130만명이 넘게 몰리며 큰 화제가 됐다. 해당상품에 마감 시간인 5일 오후 5시까지 132만3745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가입금액은 3665억6000만원에 이른다.
하나은행은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손님의 불편을 제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하나’라는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에게 기쁨과 신뢰를 주는 진정한 ‘One Bank’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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