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이름 값 하는 ‘주유특화카드’…“똑똑하게 선택하자”
이름 값 하는 ‘주유특화카드’…“똑똑하게 선택하자”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0.03.0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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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 주목

 

전국 휘발유 값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소위 ‘자동차족’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특히 유가상승이 가팔라질 때마다 이들의 주머니 사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고통 역시 가중되곤 한다. 이러한 때는 각종 할인 혜택 제공으로 주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주유특화카드가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현재 ‘기름값’을 아껴주는 신용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자동차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카드는 자동차와 주유에 초점이 맞추거나 운전자에게 특화를 시키고 있어서다.
주유특화카드는 일반적으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과 특정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상품으로 구분돼 있다. 물론 할인율과 포인트 정립 방식 등이 카드사마다 제각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특화 신용카드를 잘만 활용하면 기름값 절약에 도움이 되지만 할인 금액만 보고 카드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파격적인 할인 금액을 내세우면서 가입을 유도하지만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유 할인한도에 부가서비스도 체크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신에게 맞는 주유특화카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회비와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조건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 평균 카드 사용 금액을 계산해서 실적 기준이 너무 높지 않은지, 혜택과 비교해 연회비가 적정한지 살펴봐야 한다. 
그 다음 할인 방식도 비교해 봐야 한다. 이때는 평상시 주유 패턴에 따라 어떤 게 유리할지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으로 할인방식은 리터당 일정 금액을 깎아주는 ‘정액 할인’과 결제금액을 일정 비율로 할인해주는 ‘정률 할인’ 등 두 가지다.
할인 한도 체크도 빼놓을 수 없다. 대부분 할인 한도가 있어서다. 특정 정유사를 이용해야만 할인을 해주는 카드가 있는가 하면 한 건에 대한 할인 가능 한도나 월별 한도가 따로 정해져 있기도 하다.
그러면 최근 선보인 주유특화카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차량·주유 특화혜택 주는 삼성카드의 ‘카라이프 삼성카드’가 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이 카드는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90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 1회, 1회당 주유금액 1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되는데 월 2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챙길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직전 3개월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연 2회에 한 해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삼성화재 자동차 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연 1회) 받을 수 있다. 카카오 드라이버 10% 결제일 할인 혜택도 월 1회 3000원까지 주어진다.
같은 달 선보인 롯데카드의 ‘GS&POINT 롯데카드’는 GS칼텍스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GS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해주는 게 특징이다. GS칼텍스에서 3만원 이상 주유 시 건당 3000원을 월 3회까지 결제일 할인해 준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40/70만원 이상일 경우 각각 1만5000원/3만원의 월 통합할인한도가 주어진다.
이 카드는 무엇보다 할인혜택을 받은 이용금액도 이용 실적에 포함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카드 최초 발급 후 다음 달 말일까지 지난달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준다.
게다가 카드 하나로 롯데그룹과 GS그룹 계열사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L.POINT와 GS&POINT 멤버십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주며 GS리테일(GS25/GS수퍼마켓/GS프레시/랄라블라)과 GS SHOP에서 이용 시 5% 결제일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DGB대구은행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주유 할인 특화 신상품 ‘SK OIL&LPG카드’도 빼놓을 수 없는 주유특화카드 중 하나다.


할인혜택에 실용적 혜택까지 ‘쏠쏠’

이 카드의 장점은 대구·경북지역 SK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120원의 할인 혜택을,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는 리터당 50원이 할인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주유할인 선호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CU편의점·약국 및 병의원·주차장 업종에서 이용 시 1000원의 청구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
한편 롯데카드는 ‘GS&POINT 롯데카드’ 출시를 기념해 직전 1년간 롯데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내년 4월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라면 이 혜택을 챙겨볼 만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를 발급하고 기간 내 GS계열사 가맹점(GS리테일/GS SHOP/GS칼텍스/오토오아시스)에서 이용월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을 캐시백해 준다”며 “또 모든 가맹점에서 같은 기간 누적 50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년간 쇼핑/주유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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