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돋보이는 ‘SK텔레콤’ …사상 최대 연매출 달성
돋보이는 ‘SK텔레콤’ …사상 최대 연매출 달성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3.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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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엔진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받을 것”

 

 

SK텔레콤이 2019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연매출을 달성했다. 미디어, 보안 등 신성장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초협력 강화해 글로벌 New ICT 기업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7일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연간 매출 17조7437억 원, 영업이익 1조1100억 원, 순이익 861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미디어와 보안 등 New Biz. 영역에서 규모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도하며 1위 통신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네트워크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72.5% 줄었다.
MNO 매출 작년 2분기 이후 반등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11조416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 5G 가입자 증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부터 이동전화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매출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 IPTV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 및 콘텐츠 이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298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연간 가입자 순증 46만4000명을 달성해 누적 IPTV 가입자 519만명을 확보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성장한 1조1932억 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535억원을 달성했다.
ADT캡스는 출동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SK인포섹과 함께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커머스 사업에서 11번가와 SK스토아는 내실 있는 사업 성장을 이룬 덕분에 모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본격 5G 시장 확대로 재도약하는 MNO 사업과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에 기반해 올해 연결 매출을 19조2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MNO 사업에서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5G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모델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8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말까지 600~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을 4월 말 출범시켜 800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본격 나선다. 또 국내 방송 3사와 합작해 선보인 웨이브(WAVVE)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프리미엄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보안 사업에서는 SK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융합 보안 상품, 무인주차, 홈보안 등을 확대하고 시니어 케어 등 고도화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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