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1:18 (목)
‘양보다는 질’…금융권 복합점포 ‘눈길’ 끄는 이유
‘양보다는 질’…금융권 복합점포 ‘눈길’ 끄는 이유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3.1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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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산관리서비스 한 자리에서 ‘OK’

 

금융권이 이색점포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양보다는 질’로 점포를 개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복합점포를 통해 원스톱으로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이 늘고 있다. 금융권의 복합점포 개점 현황을  리치  에서 자세히 살펴봤다.

 

KB금융그룹 지난 2월 13일 ‘GOLD&WISE 라운지 연신내종합금융센터’ WM복합점포를 신규 오픈했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의 WM복합점포는 총 70개이고 CIB복합점포 9개와 더불어 총 79개의 복합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GOLD&WISE 라운지 연신내종합금융센터’는 서울시가 ‘신전략거점’으로 지정한 서북지역의 첫 번째 KB금융그룹 WM 복합점포로써 서울 서북권 지역 고객은 은행 및 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룹 시너지 확대

KB금융그룹의 복합점포 확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평소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One Firm, One KB’ 및 그룹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합점포에서는 고객이 은행·증권 점포를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복합점포에 마련되어 있는 ‘공동상담실’에서 은행·증권 PB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은행·증권의 우수 PB가 One-Team이 되어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부동산투자자문·세무컨설팅·해외주식세미나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신내 WM복합점포의 KB증권 계좌로 국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10만원의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KB증권 주식입고 이벤트’가 3월말까지 진행되며 와인 강좌 등의 다채로운 고객 초청 문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의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길 부문장은 “국내외 경기전망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은행·증권 WM영업채널의 복합서비스 모델을 통해 고객 중심의 경쟁력 있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도 20개의 복합점포를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 복합점포는 은행과 증권사의 영업점을 결합해 두 곳의 다양한 투자상품과 증여, 상속, 세무, 부동산 등의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3월에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20번째 복합점포인 ‘남동공단WM센터’를 개점해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 복합점포 3곳을 오픈했다. 삼성동금융센터와 원주지점은 복합점포로 새출발 했고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은 이전 오픈했다.
삼성동금융센터는 하나금융투자의 메가점포인 선릉금융센터가 하나은행 1Q뱅커센터와 합쳐져 복합점포가 됐다. 삼성동금융센터는 다수의 자산관리 전문 인력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인근 하나은행의 점포들과 협업을 통해 테헤란로에 위치한 법인들의 금융지원에 앞장 설 계획이다.


협업으로 금융 니즈 충족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은 하나금융투자 강남골드클럽이 역삼동 강남파이낸스 빌딩에 소재한 하나은행 강남파이낸스PB센터와 결합해 재탄생됐다.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은 외환 업무에 특화되어 있는 하나은행 강남파이낸스PB센터와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주식, 해외파생 등 글로벌 투자 영역을 결합해 증권과 은행의 신개념 협업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복합점포들이 손님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직원들에게는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일터이자 배움터로 발돋움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증권과 은행 간의 협업을 통해 손님들의 다양한 금융욕구를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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