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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관련주’ 주목받는 진짜 이유
‘재택근무 관련주’ 주목받는 진짜 이유
  • 리치
  • 승인 2020.03.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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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안 솔루션 ‘필요하고’ 온라인교육 필요성 ‘절실하고’

 

국내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탓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까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혼비백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리치 에서는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재택근무 관련주’들을 살펴봤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현대인의 삶을 급속도로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사내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 감염을 막겠다는 선제적 조치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알서프트·이씨에스·아이센스 ‘주목’

이처럼 재택근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재택근무 관련 언급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코로나 관련 테마주로 재택근무 관련주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재택근무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일례로 재택근무 확산으로 재택 원격근무 서비스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이는 집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회상 회의를 비롯해 각종 보안 솔루션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의 개학이 일제히 미뤄지면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도 했다. 그러면 주목받고 있는 재택근무 관련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SK증권은 관심을 가질 만한 재택근무 관련주로 ▲알서포트(131370) ▲아이티센(124500) ▲링네트(042500) ▲파수닷컴(150900) ▲이씨에스(067010) ▲아이센스(099190) 등을 꼽았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익숙하지 않았던 원격의료,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경험함으로써 신규 고객 중 일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고 관련 업체들은 신규 고객사 확대 및 서비스 사용 증가로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재택근무 수혜주인 알서포트는 원격지원·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1월부터 클라우드 화상회의 솔루션과 원격제어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알서포트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이벤트 참여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교육 부문에서도 학교나 학원에서 비대면 강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에 나서고 있어 공공기관 역시 각 지자체와 행정기관들을 중심으로 신청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999년 10월 설립되어 2007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씨에스는 영상회의와 네트워크 통합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컨설팅과 IT 아웃 소싱 서비스 등 전문기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술지원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을 비롯해 국내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면서 “재택근무산업에 투자하는 ETF에 편입된 대형 인터넷 기업들은 재택근무 테마가 아니라도 4차 산업의 중심이라는 점에서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아이센스는 재택근무 관련주이면서도 진단키트 관련주이기도 하다. 아이센스의 관계사 분자진단 전문기업 아람바이오는 최근 실시간 유전자증폭장치를 이용해 1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초고속 유전자진단키트를 개발 완료했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아이센스의 CGM은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CGM 개발사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코웰패션과 이마트도 관심주로 부상

그런가 하면 외부활동이 축소되면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언택트(Untact) 소비형태가 확산됐고,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코웰패션(033290)과 이마트(139480)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코웰패션은 패션부문 유통채널의 93%가 홈쇼핑(80%), 온라인(13%)으로 이뤄져 있다”며 “패션부문 매출의 약 60%가 필수소비재인 언더웨어여서 현 상황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쇼핑을 기피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쓱닷컴을 통한 매출이 늘고 있는 이마트에 대해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온라인 매출 확대가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기여하고 생필품 수요 증가가 온라인 공급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트래픽 재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쓱닷컴 매출이 28% 증가하면서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함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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