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8 14:50 (월)
천혜 자연을 품고 있는 ‘러시아 캄차카 화산’ 트레킹
천혜 자연을 품고 있는 ‘러시아 캄차카 화산’ 트레킹
  • 혜초 여행사
  • 승인 2020.05.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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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지구의 숨결을 느낀다”

 

러시아 동부, 태평양과 오호츠크 해 사이에 자리한 캄차카는 크고 작은 화산과 호수, 강, 개울, 빙하 등 천혜 자연을 품고 있다. 특히 캄차카의 산에는 만발한 야생화와 산란기의 연어, 원시림의 불곰 등 동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이 깃들어 있다. 이곳에 자리한 수많은 화산 중 고렐리와 바츠카제츠, 아바차는 캄차카의 생명력을 더욱 깊이 있게 느끼고 태곳적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는 멋진 트레킹 코스가 있다.

 

불의 땅이라고 하면 황량한 아름다움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거칠고 메마른 풍경 외에도 초록으로 물든 들판과 작은 바위틈에 핀 알록달록한 야생화 무리들이 트레커를 따뜻하게 반겨준다. 애니메이션에서나 볼법한 독특한 풍광이 펼쳐지는 무트놉스키 간헐천 지대에선 온천에 발을 담그며 트레킹 중 쌓인 기분 좋은 피로를 풀 수 있다.
캄차카 트레킹 적기는 초지가 물기를 머금기 시작하여 시원하고 쾌적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7월부터 9월사이다. 이 시기에 툰드라의 평균기온은 약 15도 정도다.

태곳적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캄차카 화산 트레킹 ‘BEST 3’

고렐리 화산[총거리 : 약 9km/소요시간 : 약 5시간]
야생화 들판 검은 흙길 원점 회귀 트레킹(최고 고도: 1829m)

경사가 높지 않고 밟기 좋은 흙 길로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다녀올 수 있는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코스다. 천천히 걸어 올라가며 고렐리 분지 전체에 피어있는 작고 알록달록한 야생화를 비롯한 다양한 식생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고렐리 화산은 특이하게 두 개의 칼데라 호를 갖고 있는데 옥빛을 띄는 호수의 크기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날씨가 좋을 경우에는 고렐리 정상에서 아바친스키 화산이 보인다.
고렐리 화산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빌류친스키 화산 전망대는 하얀 설탕 가루를 꾸려놓은 듯한 탁 트인 파노라마 화산 뷰가 펼쳐지는 멋진 뷰포인트다.

바츠카제츠 화산[총거리 : 약 12km/소요시간 : 약 6시간]
야생화 초원 계곡 숲길 원점회귀 어라운드 트레킹(최고 고도: 700m)

극동의 알프스란 별칭을 갖고 있는 사화산, 바츠카제츠는 풍요로운 녹색 절경과 왕성한 화산 활동의 결과로 쪼개진 세 개의 화산 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를 카메라 렌즈에 담으러 온 사람들이 몰려드는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세 갈래로 나뉜 화산 사이 사이에 있는 천연 폭포 계곡의 모습이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하며, 작은 바위 사이에 핀 야생화 무리들이 트레커를 다정하게 반겨준다.

아바차 화산[A코스 총거리 : 약 16 km/ 소요시간 : 약 9시간, B코스 총거리 : 약 11km/소요시간 : 약 7시간]

캄차카 최고의 파노라마 뷰를 보여주는 아바차 화산의 트레킹 코스는 고렐리나 바츠카제츠 화산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해 A코스와 B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A와 B코스 모두 푸른 하늘과 검은 화산지대의 완벽한 대비가 이루는 코략스키 화산(3456m) 뷰를 볼 수 있는 2000m 지점까지 같은 길을 올라간다.
A코스로 가면 아바차 정상(2741m)까지 올라가고, B코스는 2000m 지점에서 하산하는데 하산 길에는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 군락이 펼쳐진다. B코스는 A코스보다 2시간 일찍 산장에 도착하며 두 가지 코스 모두 전문 산악가이드가 동행한다.

걷기만 해도 피로가 싹 풀리는 무트놉스키 간헐천 지대 트레킹
무트놉스키 간헐천 지대[총 거리 : 약 4km/소요시간 : 약 3시간]

캄차카 남부에 있는 무트놉스키 간헐천 지대는 애니메이션에서나 본 듯한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계곡물 사이사이로 증기가 다발적으로 솟구치기도 하며 때때로 진흙 머드가 솟아오르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도 있다. 간헐천 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의 이끼 군락도 볼거리다.
간헐천에서 바로 삶은 계란도 맛볼 수 있는데 소금 간을 하지 않아도 그 맛이 꿀맛이다. 날씨에 따라 온천수의 온도의 편차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 족욕 등을 즐길 수도 있다. 화상 등 안전사고를 입지 않도록 가이드와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고 가이드의 안내만 잘 따르면 안전하게 재미있는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캄차카 트레킹을 떠날 때 체크해야 할 사항

국내에서 극동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바츠카제츠와 최고의 전망을 가진 아바친스키 화산을 트레킹하는 여행사는 많지 않으므로 사전에 트레킹 코스를 잘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트레킹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오지임을 감안해 산악 전문 인솔자 및 현지 산악가이드가 동행해야 한다.
여행 인프라가 잘 구축된 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도시가 인접하지 않은 모든 지역은 비포장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이때 특수차량 카마즈로 이동하는데 승차감은 좀 떨어지지만 전천후 산악차량이 안전하게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고렐리 화산과 무트놉스키 간헐천이 자리한 캄차카의 북쪽으로 향하는 길에는 화장실 및 기타 편의시설이 없어 가는 중간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갖는다. 화산 지대이기 때문에 스패츠를 챙겨주는 게 좋고 시기에 따라 눈이 녹아 진창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중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여름에는 모기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모기망 옷을 착용하고 모기 스프레이를 몸에 골고루 뿌려주어야 한다. 모기망 옷, 전기 모기채, 모기 스프레이 등은 여행사에서 무료로 대여해 준다.

트레킹 틈틈이 즐기는 요트 투어와 시내 관광

청정해역 베링해에서는 선원 다이버가 동행하는 고급 요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약 5시간 동안 요트를 타고 유네스코 지정 해양 조수 보호구역의 청정 해역을 돌며 해양 동식물을 만나고 캄차카를 대표하는 스타리치코프 섬과 삼형제 바위도 조망한다.
요트에서 직접 해보는 해상 낚시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손님과 다이버가 요트에서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요리사가 즉석에서 요리를 해준다.
캄차카로 이동하기 위해 경유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몇 년 사이에 국내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다. 독수리 전망대에서는 금각교를 비롯한 탁 트인 시내 전망을 조망해 방문하고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표적인 유적이자 중요한 국경일 행사가 개최되는 중앙광장 등을 둘러본다. 
「자료 제공 : 혜초여행, www.hyec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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