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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으로 재정비 시동 건 '신한금융투자'
변화와 혁신으로 재정비 시동 건 '신한금융투자'
  • 최상훈 기자
  • 승인 2020.05.0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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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호 출항으로 동반성장 가속화

 

 

신한금융투자의 새 수장에 이영창 대표이사 사장이 낙점됐다. 27년간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증권맨’인 이 대표는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강한 뚝심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현재 어려움에 처한 신한금융투자를 위한 적임자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고객 수익과 직결되는 직원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 직원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직원, 고객, 회사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치 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신한금융투자 새 대표에 이영창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3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증권)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날 오전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정통 ‘증권맨’으로 위기 돌파 능력 높아

지난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서울 영훈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도곡동지점장과 트레이딩사업부 딜링룸부장, IB사업부 PI본부장을 지내는 등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증권맨’이다.
이후 대우증권 경영지원본부장(CFO)을 거쳐 홀세일사업부장과 WM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다. 대우증권 경영자문역을 맡다 회사를 나와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으로 일했다. 이어 7년에 가까운 경영활동 공백기를 보내다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획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등 강한 뚝심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현재 어려움에 처한 신한금융투자를 위한 소방수에 적임자로 낙점됐다고 신한금융지주는 전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창 전 부사장은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대우증권의 리테일 혁신을 주도하고 WM(자산관리)사업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와 조직관리 모두에서 역량이 입증된 바 있다”며 “투자상품으로 손실이 발생한 고객의 입장에서 그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7년간 주식중개(Bro-kerage)와 운용(Dealing), 투자은행(IB)을 비롯해 기획 및 관리 업무를 두루 경험한 자본시장 베테랑인 이 대표가 증권 업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해결사 역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객중심 경영으로 자산관리(WM)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둬 과거 대우증권 사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 도곡동지점장 시절에는 직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 꼴찌지점을 전국 1등으로 만들었다. 또 딜링룸 부장 시절에는 전체 증권사 딜링룸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운용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직원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직원을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이 대표의 신념이 직원 전문성 강화-고객수익 증가-신뢰 확보-고객 확대-실적 상승의 선순환을 이뤄내는 마법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스팩 만든 주인공

특히 이 사장은 3년간의 끈질긴 법률 검토,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 2009년 국내 자본시장의 대표 IB 상품인 한국형 스팩(SPAC)을 만든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형 스팩은 인수·합병(M&A)시장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금융위기 전후 일선현장과 경영지원 책임자로서 체험한 위기관리 노하우로 빠른 시일 내에 고객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 수익과 직결되는 직원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 직원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직원, 고객, 회사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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