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7 10:01 (화)
유병자·고령자를 위한 상품…소비자 각광
유병자·고령자를 위한 상품…소비자 각광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0.06.03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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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보험업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언컨택트(비대면)시대를 맞이하면서
고객 수요에 따라 가입이 간편해지고 맞춤형인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 고연령자와 유병력자의 보험 문턱을 낮추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리치 에서는 가입이 간편해지고
맞춤형 상품으로 진화한 보험사 상품들을 찾아봤다.


 

현재 보험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으로는 ‘간편심사보험’이 꼽힌다. 간편심사보험은 유병자나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가입 심사 과정과 서류 등을 간소화한 보험 상품을 말한다. 의무고지사항도 줄이고 가입연령을 높인 게 특징이다. 예컨대 가입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몇 가지 질문만으로 심사를 간소화했다.

“가입 문턱을 대폭 낮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보업계에서는 간편심사를 통해 저렴한 보험료로 고혈압·당뇨 환자는 물론 80세까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형태로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병자·고령자를 위한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3개월 이내의 입원·수술·추가검사의 의사 소견이나 2년 이내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의료 행위 이력, 5년 이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어야만 가입이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한 가지 질문으로 초간소화한 상품이 줄을 이으면서 보험 가입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 업계에서는 어떤 ‘간편심사보험’으로 보험소비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을까.
지난달 선보인 한화생명의 ‘한화생명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은 한 가지 질문만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물론 90세까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다.
‘5년 이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병력 유무’만 확인하고 있어 유병자와 고령자에게 최적화 된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흥국생명의 ‘(무) 흥국생명 누구나 초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가입 가능 나이를 30세부터 90세(보험종목에 따라 상이)까지로 대폭 넓혔다. 여기에 단 한 가지 질문(5년 이내 암·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증에 대한 진단·입원·수술 여부)에 해당되지 않으면 유병자나 시니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생명의 ‘신한초간편고지암보험(무배당, 갱신형)’은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을 간소화하고 유병력 또는 고연령으로 기존 간편 심사 암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객도 80세까지 가입을 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의 ‘1Q 초간편 건강보험’은 최근 5년 이내 암·뇌졸중·심장질환의 진단·입원 및 수술 기록이 없으면 계약자의 알릴 의무를 간소화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의 ‘무배당 New간편한가성비플러스건강보험’은 유병자가 간편심사로 가입했을 때 세 가지 항목만 고지하면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병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암 전조증상에서 당뇨합병증까지 보장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현대해상의 ‘뉴간편플러스종합보험’은 90세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으로 15~90세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 준다. 또 MG손해보험의 ‘(무)건강명의 6대질병 간편보험’은 유병력자나 고령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유병자·고령자에게 최적화

하지만 간편심사보험은 단점도 존재한다. 가입이 까다롭지 않은 대신 보험료가 일반심사보험 대비 다소 비싸다는 게 그것이다. 보험료가 비싼 이유는 고령자나 유병자는 질병이나 사망 위험이 일반인 대비 높다는데 기인한다. 위험요인만큼 보험료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심사보험은 일반심사 상품 대비 보장 범위가 좁고 통상 5년에서 10년 단위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갱신형 상품이 대부분”이라면서 “갱신할 때 보험료가 얼마나 인상될지 가늠하기가 힘든 만큼 이런 점을 잘 따져보고 가입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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