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11:01 (금)
프로처럼 스윙하는 비결은 ‘이것’
프로처럼 스윙하는 비결은 ‘이것’
  • 손진호 프로
  • 승인 2020.06.03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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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골프를 시작하는 모든 이는 프로와 같은 스윙을 하길 꿈꾼다. 레슨을 받게 되면 지도하는 프로는 잘 배우면 어렵지 않다고 용기를 주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전문적인 운동패턴으로 훈련한 사람과 일상생활에서 취미로 영위하는 신체가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프로와 아마골퍼가 느끼는 스윙적 관점과 프로처럼 스윙할 수 있는 훈련 및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오래전 필자는 일간지 기자와 콜라보로 프로골퍼와 아마골퍼의 각각의 시각으로 기술하는 ‘프로와 아마사이’라는 기획칼럼을 연재했는데 그 두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느끼게 됐다.

자세(posture)와 척추의 각(spine angle)

프로골퍼의 입장에서 세월을 돌려 다시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한다면 어드레스를 구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좋은 스윙을 구사하는 프로골퍼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단연 안정되고 편안한 어드레스다.
상대적으로 아마골퍼의 입장에서 어드레스는 이해하기 힘들다. 자세를 제대로 잡으면 경직되어 힘을 쓰기 어려운데 자꾸 힘을 빼야 한다니 불편하기 짝이 없다. 특히나 오랜 오피스 업무를 본 중년이라면 척추 각을 반대로 펴기란 요원한 일이다.
기본적인 골프스윙의 관점에서 메커니즘에 있어서 포스쳐(Posture), 즉 자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자세는 단순 궤도에서부터 구질, 방향, 임팩트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모양과 힘의 이동을 좌우하게 되기 때문이다. 풀스윙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세를 제대로 잡아가면 결국 그것이 지름길이 된다.

손을 놓치지 않는다
 
골프스윙의 시작과 끝인 그립부터 잘못되니 아마골퍼가 프로의 스윙을 따라할 수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프로골퍼의 ‘그립감(感)’은 예민해 작은 손의 붓기만으로도 스윙은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그립은 잡는 방식의 조합에 따라 방향과 비거리의 차이가 확연히 나게 되기에 자신에게 맞는 그립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왼손은 집게손가락 시작부분부터 감정선 부분까지 대각선으로 놓아 잡으면 새끼손가락 부근에 힘을 줄 수 있게 되어 적당히 손목의 힘이 잡히고 클럽을 컨트롤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힘을 주는 포인트는 중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며 특히 새끼손가락과 손바닥 사이를 견고하게 잡아준다. 이렇게 되면 손과 그립이 하나가 되어 스윙 시 클럽이 흔들리지 않아 안정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컨디션이 엉망인 날 그립을 잡으면 이물감이 느껴지며 스윙이 틀어지게 되고 손에 힘이 들어가게 되어 스윙컨트롤이 어려워지는 것은 자신만의 그립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킹-효과적인 힘의 이용

프로골퍼는 가벼운 스윙만으로 많은 비거리와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데 그러한 결정적 이유는 ‘효과적인 힘의 이용’에 있다.
효과적인 힘의 이용은 최소의 힘으로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골프스윙에서는 코킹킹(cocking)이 이러한 역할을 한다. 코킹의 원리는 골프클럽과 손목의 지렛대 작용(lever system)으로 이해하면 된다.
통상 스윙에서 바른 코킹을 함으로서 파워가 1.5배 증가한다. 백스윙에서 힘을 모을 뿐만 아니라 임팩트 직전까지 코킹을 유지해 다운스윙의 파워를 증폭시키는 ‘레이트 히팅(late hitting)’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아마골퍼에게 힘든 부분은 얼리(Early)코킹이 좋냐, 레이트(Late) 코킹이 좋냐 일 것이다.
얼리 코킹은 어깨꼬임이 아닌 팔만의 스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반대로 레이트 코킹은 가장 이상적인 스윙의 모습이지만 피지컬 훈련 없이 하려면 손목대신 팔꿈치를 구부리게 되어 손목의 꺾임이 엉성하게 된다. 코킹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코킹은 모양새도 중요하지만 타이밍에 집중해야 한다. 타이밍이란 시점(時點)으로서 코킹을 너무 빠르게 만들면 큰 스윙의 아크를 만드는데 불리하고, 너무 늦으면 버거운 스윙이 되어 몸통이 들리고 힘없는 임팩트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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