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슈테판 아우어 독일 대사
슈테판 아우어 독일 대사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0.06.03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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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위한 한국민의 통합 중요”

 

세계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슈테판 아우어 독일 대사를 초청해 코로나19로 인해 몇 달간 열리지 못한 조찬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에서 슈테판 대사는 한국 국민들의 성숙한 민주의식과 성공적인 방역이 전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경의를 표했다.
 리치 에서는 슈테판 대사의 강연 현장을 찾았다.


 

독일 본 대학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전공한 슈테판 대사는 영국 이태리 등 여러 나라에서 독일 대사를 역임한 글로벌 인재다. 그런 그가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조찬 강연에 참석해 “2020년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아 한국의 통일에 도움이 되고자 뜻깊은 강연을 준비한 세계경제연구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슈테판 대사는 “독일 통일은 현재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며 “독일은 통일하기 전에 이미 동독과 서독 간 문화 교류 및 친척, 사람들 간의 교류가 있었고 서로 핵으로든 어떤 위험 요소로 위협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독 정부차원의 경제적 지원과 배려 등 서로 아주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가지며 혁신을 추진했다”면서 “구체적인 통일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유럽 연합의 지원과 서방국가들과의 원만한 관계들로써 통일이 생각보다 쉽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독일에서는 많은 동독 출신들이 정치와 경제 등에 중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통일은 주변 국가의 관계와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슈테판 대사는 “한반도 통일은 정권에 끌려 다니기보다는 초지일관 일관성 있는 정책과 남북 간의 민간 교류 및 유연성 있는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중재 역할이 중요하며 한반도 통일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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