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은행권 ‘언택트’ 100% 활용하기
은행권 ‘언택트’ 100% 활용하기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0.06.04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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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재테크·투자정보’ 챙겨볼까

 

은행권이 변하고 있다. 영업점을 거쳐야 했던 상품을 언택트(비대면)로 판매하는가 하면 온라인을 통한
대고객 소통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업무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도 달라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혜택을 더 챙길 수 있는 상황이다.
 리치 에서는 언택트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은행권에서 ‘언택트’ 기술 개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과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은행들이 저마다 언택트 자산관리서비스(WM)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고객들도 언택트 트렌드에 탑승해야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언택트 바람’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가장 강하게 불고 있는 만큼 고객들도 이 서비스를 재테크에 적극 활용한다면 누리는 혜택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분석 관리는 기본

일례로 KB국민은행에서는 영상통화를 통해 특정금전신탁을 살 수 있다. 기존에는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지난달 11일부터 비대면으로 가능해졌다. 특정금전신탁이란 투자처와 투자법 등을 고객이 정해놓은 대로 금융회사가 관리해주는 상품으로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영업점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0.2~0.3%포인트 낮은 신탁보수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에서는 또 자산관리 전용앱 ‘KB마이머니’를 이용하면 다른 은행 계좌 자산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뱅킹으로 등록한 다른 은행 계좌는 물론 카드, 증권, 보험을 비롯해 국세청까지 총 85개 기관의 데이터를 반영해 자산을 분석 관리해 주고 있다.
우리은행에서는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역금융 대출이란 수출 기업이 국내외에서 원자재 등을 구매할 때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그간 무역금융 상품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영업점 심사를 반드시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제 모바일에서 실시간 대출이 가능하고 신청 시간도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로 늘어났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이 영업점 직원에게 화상상담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한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세무·투자·가업승계·법률 등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산관리 전문가가 태블릿PC를 통해 모바일 상담을 해주는 ‘스마트화상상담 시스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신한은행에서는 장·단기 채권 자동 리밸런싱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추구와 함께 고객의 자산관리 편의성을 높인 ‘목돈마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최근 목표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단기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등 채권형 펀드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포트폴리오 변액 자동이체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입맛 따라 은행 선택도 가능

그런가 하면 하나은행에서는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별 맞춤형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세무와 부동산, 법률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서로 얼굴을 보고 제안서 등의 문서자료도 같이 볼 수 있다. 따라서 맞춤형 통합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제공받고 다양한 금융 니즈를 챙길 수 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퇴직연금 설명회’에서 모바일이나 PC 등을 통해 퇴직연금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설명회에 참여하는 퇴직연금 가입 기업이나 가입 희망기업 근로자는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NH농협은행에서는 ‘NH올백자문센터‘의 자산관리 화상시스템을 통해 세무, 부동산, 은퇴설계 등 분야의 전문가들과 자산관리 상담이 가능하다. 이용 고객은 분야별 전문가를 최대 3명까지 동시에 고른 후 자산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재테크 한 전문가는 “은행권에서는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언택트 흐름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재테크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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