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11:01 (금)
서울 아파트 분양만 하면 ‘완판’되는 까닭
서울 아파트 분양만 하면 ‘완판’되는 까닭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0.06.0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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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규제+시체차익 기대감’ 크게 작용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초기 계약률은 100%를 기록했다. 이는 분양된 새 아파트가 단기간에 모두 ‘완전판매(완판)’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 불패 지역에 공급될 후속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리치 에서는 분양만 하면 ‘완판’되는 이유와 유망지역을 알아봤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지역 민간 분양 아파트의 평균 초기계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포인트 올랐다. 초기 분양률이 100%라면 지난해 3~4분기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미분양이 1가구도 생기지 않았다는 의미다.
계약 포기자를 제외한 실제 분양 수요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인 초기계약률은 분양을 시작한 후 3~6개월이 지난 사업장의 분양률을 말한다. 이 같은 초기계약률은 분양시장 현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통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실제 계약금을 내고 계약까지 이뤄진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초기계약률 100% 기록

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부의 잇단 분양가 규제로 입지 좋은 새 아파트가 시세보다 싸게 공급되자 로또 아파트 열풍이 불면서 분양시장이 뜨거워졌다”며 “새 아파트 선호 현상과 정부가 분양가 상승을 강하게 억제하면서 일단 아파트를 분양받기만 하면 시세 차익을 크게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더해져 분양시장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 향후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의 판도는 어떨까.
부동산업계에서는 기상도에 대해 ‘맑음’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7월 말 재건축·재개발사업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 될 것이며 내 집 마련 기회로 삼는 30~40대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시장에 나오는 막바지 물량으로 짧은 기간 공급이 집중된 까닭이다.
사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분양시장 개막을 앞두고 예비 청약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투자전문가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나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등 부동산 핫 키워드가 서울 분양 시장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이 영향을 받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브랜드와 대단지가 결합된 아파트가 서울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6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가구)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엘리니티’(1048가구) 등이 꼽힌다.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대치1지구에 공급하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가칭)을 통해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1~155㎡로 구성되며 총 489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대현초와 휘문중·고 등 명문학교와 학원가가 인접하다는 게 특징이다.
강남권에서는 또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각각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구 개포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전용 34~179㎡, 지상 35층, 74개 동 총 6642가구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12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분양 불패 지역을 노려라”

강북권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에 나서는 ‘래미안 엘리니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용면적 51~121㎡ 총 104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4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3대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며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좋다는 메리트다.
롯데건설도 강북권인 노원구 상계동에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통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는데 이 중 721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통해 11일 특별공급 청약,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롯데건설은 서초구 신반포 13차 재건축을 맡아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총 330가구 중 9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가깝다.
부동산업계 한 투자전문가는 “시공 능력 상위권의 브랜드 아파트는 우수한 내부 평면은 물론 입주 후에도 관리가 철저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면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흥행 요소로 작용하고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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