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6.17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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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요인은 고객들의 높은 활동성”

 

“카카오뱅크가 올해 카카오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리치 에서는 윤호영 대표가 이 같은 포부를 밝힌 카카오뱅크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찾았다.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한 카카오뱅크 윤 대표가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늘어난 고객들의 높은 활동성을 꼽았다. 지난 4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가장 큰 부분은 고객 증가이고 늘어난 고객들이 카카오뱅크에서 높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부상으로 보면 대출자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자 수익이 견조한 성장을 보인 부분도 있지만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로 비이자수익(수수료)부분에서 개선을 보였다”면서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와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 등에서 수수료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편의성 제고 위해 노력할 터”

카카오뱅크가 국내 은행 산업에 끼친 가장 큰 혁신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윤 대표는 “국내 모바일뱅킹은 카카오뱅크 전과 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며 “고객 경험을 섬세하게 고려한 앱 설계, 금융에 재미와 공유를 입힌 상품과 서비스 등이 그동안 금융을 불편하게 경험해온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혁신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7년 7월 카카오뱅크가 출범 하면서 국내 은행 산업 전반에 변화를 몰고 왔다”며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을 통해 은행업을 혁신하고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 해 내에 새롭게 출시할 카카오뱅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표는 “올해 상반기말 출시 예정인 ‘오픈뱅킹 서비스’는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홈 화면 좌측 상단의 ‘내 계좌’에 포함되어 사용자들이 빠르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또한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카카오 계열사와 제휴를 강화해 카카오 공동체 시너지를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라고 언급했다.
윤 대표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시작한다며 IPO 일정에 대해서도 재차 확인해줬다. 다만 IPO는 투자비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여러 방향과 분야에서 카카오 공동체와 카카오뱅크가 연결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와 계좌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등 카카오 공동체간 서비스 장벽을 낮추고 연결성을 강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뱅크 실무 그룹의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출범 후, 짧은 기간에 현재 약 8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사고하고 때로는 충돌하며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그룹-파트 조직에서 팀으로 조직 구조의 변화를 뒀다”면서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앱 기획을 담당해 온 채널 파트를 서비스팀으로 여신·수신·지급결제·외환 등의 상품 파트는 비즈니스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의 해외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될까.
윤 대표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카카오뱅크의 해외 진출에 꿈이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국내 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 가면 해외진출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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