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스윙의 본질은 임팩트다”
“스윙의 본질은 임팩트다”
  • 손진호 프로
  • 승인 2020.07.0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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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프로처럼 스윙하기

 

골프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먼저 스윙하게 되는 기초 동작은 쉽게 ‘똑딱이’이라고 불리는 작은 동작이다. 테이크백 후 손목을 고정하고 가볍게 임팩트를 주고 끝내는 동작인데 빅스윙의 꿈을 안고 시작하는 아마골퍼에게는 한없이 지루할 뿐이다. 헌데 골프전문가의 입장은 다르다. 기초스윙을 오래 하면 할수록 스윙의 기초가 탄탄히 잡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예전에 비기너에게 똑딱이를 보름 이상 시키던 레슨방식이 옳았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중요한 것은 스윙의 본질은 임팩트이며 결국 많이 때려봄으로서 경험치와 테크닉이 는다는 것이다. 마치 태권도에서 기본이 되는 앞차기를 수없이 연습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겨냥한 목표(aim)와 서 있는 정렬(alignment)이 서로 다르게 되면 아무리 훌륭한 스윙을 해도 볼은 결국 산(OB)으로 가고 만다.
규격이 일정한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스포츠와 다르게 골프는 상황이 항상 변화하는 자연에서 플레이하는 경기다. 그만큼 시각적 영향을 많이 받게 되므로 올바르게 방향을 잡고 정렬하기가 쉽지 않다.

프로와 아마골퍼의 차이

프로가 방향을 확인하고 정렬하는 동작은 다분히 전형적인 모습으로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한다. 반면 아마골퍼는 샷을 할 때마다 다르게 이루어지는 루틴 동작이 바로 목표 설정과 정렬이다. 때문에 동반자나 캐디에게 “방향이 다른데요”, “이상하게 엉뚱한 방향보고 섰어요”라는 지적을 받게 된다.
프로는 가장 중요시하는 루틴 동작으로 일단 뒤에서 목표지점을 한번 보고 바로 앞 가상선을 만든 뒤 샷 자세로 들어가는 반면 아마골퍼는 클럽을 선택하면 곧바로 샷 동작으로 들어가는 것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볼을 보내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여러 방법 중 가장 많이 하는 방식은 볼의 뒤에 서서 목표를 바라보며 방향을 설정한 후 중간에 가상의 목표를 만들어 겨냥하는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몸이 바라보는 방향(Body Line)과 클럽페이스가 바라보는 방향(Taget Line))을 일치시키는 일이다. 샷을 하기 전 연습스윙을 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몸의 정렬을 확인하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것 또한 하나의 이유다.
반면 아마골퍼는 이런 동작을 취할 여유가 없이 그립을 잡은 뒤 바로 클럽을 휘두른다. 샷의 성공 확률이 프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다. 따라서 어깨-무릎-양발 라인을 목표선과도 평행하게 정렬한 후 스윙을 시작하는 루틴과 여유를 가져야 한다.

손목 회전의 타이밍 익혀야

프로가 강력한 다운스윙을 구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힘을 잃지 않고 정교하게 다운스윙하기 때문이지 많은 힘을 쓰는 것은 아니다. 다운스윙은 힘을 짜내어 쓰는 것이 아니라 중력에 맡겨 두어 클럽의 무게가 가속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 임팩트 전에 손목 코킹이 풀려 다운스윙의 힘을 잃어버리는 현상은 하체리드의 부재에서 나온다. 때문에 비거리도 떨어질 뿐 더러 방향성도 불안정하다. 하체의 움직임보다 상체나 손목의 움직임으로 다운스윙을 먼저 진행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손목 힘의 축적(코킹)을 최대한 유지한 채 볼을 때리는 임팩트 순간을 기다려주는 일관적인 연습을 꾸준히 해 결국 자연스러운 손목 회전의 타이밍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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